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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군, 봉작례 절차 논의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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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라도 백성 윤 모(某)의 '청왕자봉군소(請王子封君疏)'를 시작으로 이후 사조민들의 꾸준한 관심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봉군,봉작 문제가 드디어 해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과 2월에 왕자의 봉군과 공주의 봉작을 청하는 차자가 대거 올라왔으며 이로 인해 전하께서는 봉군,봉작을 시행하기로 어심을 정하셨다. 그 결과 3월, 드디어 왕자의 군호와 공주의 작호가 정해지게 되었다.
예조에서는 중전마마의 본(本)이 나주이므로 나주의 고명인 금성(錦城)의 금(錦)을 취하여 두 왕자의 삼망에 모두 금(錦)을 첫 글자로 삼았다. 전하께서는 두 왕자의 군호를 모두 수망으로 재가하셨는데 각각 금영(錦瀛), 금평(錦平)이다. 첫째왕자의 군호에서의 영(瀛)은 드넓은 바다를 지칭하는 것으로 큰 뜻으로 품고 큰 마음으로 베푸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둘째왕자의 군호에서의 평(平)은 공평하고 가지런하며 바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공주의 작호는 4월에 전하의 명에 따라 예조참의 박연이 집옥재에 대명하여 중전마마께 공주의 작호를 의망한 것을 아뢰었다. 첫 글자들은 왕자들과 같이 중전마마의 본을 딴 금(錦)이었다. 마마께서는 차망인 금화(錦和)를 선택하셨는데 화(和)는 온화하다는 의미를 취하여 따뜻하고 화평함을 의미하고 또한 화목의 의미 또한 지니고 있어서 분란이 있을 때에 태평성대함을 올곧게 지니고 있어서 모두에게서 공평함을 잃지 않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중전마마께서는 작호를 올린 관원에게 금전 100냥을 하사하셨다.
이후 지난 15일 예조에서는 봉군 및 봉작례의 길일을 삼망하여 올렸는데 전하께서는 수망인 6월 30일을 선택하셨다. 그리고 지난 25일 예조에서는 봉군,봉작 절차에 대하여 계본을 올렸다. 아조에서 진행하는 제례 및 은영연의 형식과 비슷하게 하고 봉군,봉작례가 종료된 뒤에는 예조 주관으로 한성부에서 연회를 열어 백성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였다. 이에 전하께서는 "길일이 평일이고 세자를 책봉하는 것이 아니므로, 참교가 내전에서 왕자와 공주에게 교지를 전하여 주는 것으로 간소하게 진행하라. 집례관 인선, 봉군 및 봉작례, 연회 등은 모두 허례(虛禮)에 가깝다. 관련 자료를 찾거나 고증하기 어려웠던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로써 작년 11월부터 대두되어왔던 봉군,봉작례 문제가 오는 30일 근 7개월 만에 끝을 맺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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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정기 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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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 소과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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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하께서는 각 관청에서 올린 계본을 참작하여 2분기 정기 포상을 시행하셨다. 포상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관 포상
행첨정 박현철, 평점 가2점(加二點) 및 월봉 1개월.
행검률 서민교, 평점 가1점 및 월봉 1개월.
무관 포상
행지평 박지운, 평점 가2점 및 월봉 1개월.
지역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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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상
행좌랑 김민승, 은사 200냥.
훈장 진석호, 동문선 한 질.
형정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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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포상
천의명가, 여민박물원, 은사 각 300냥.
시전 포상
어물종합, 은사 200냥.
또한 전하께서는 "3분기 포상은 창국 1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될 것이니, 각 관청에서는 작년 8월의 제37차 윤대에서 하명한 바에 따라 포상과 치하를 준비하도록 하라. 예조에서는 기장수여사목에 따른 창국 제10주년 행사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창국 10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맞물려 3분기 포상은 대대적으로 시행될 것임이 예상된다. |
지난 21일, 제55차 소과가 시행되었다. 제55차 소과는 지난 21일 0시에 시작하여 오늘 27일 자정에 끝나는 것이다. 현재 시각 기준으로 생원시, 진사시, 훈련원시에 각각 한 명이 응시하고 있다. 오늘 자정이 소과 마감임에도 불구하고 생진시,훈련원시 모두 합해 3명이 응시하는 아주 낮은 응시율을 보여주고 있다.
소과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비단 오늘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 제54차 소과에서는 생원시 3인, 진사시1인, 훈련원시 2인이 참여하였다. 이 중 생진시 입격자는 없었으며 훈련원시에서는 2명이 참여하여 2명이 모두 삼등으로 입격하였다.
소과의 참여율은 사조민들의 활동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소과의 응시율이 적다는 것은 신규 백성들의 활동력이 저조하다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 입격 및 급제자가 지나치게 적어 관원 충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원 충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사조민들의 소과 참여율이 높아야 하고 그와 비례해서 입격자의 수도 늘어나야 할 것이다.
게다가 이번 소과는 7월에 있을 대과와 8월에 있을 별시를 위한 마지막 소과라는 점에서 7월과 8월 시험을 대비해서라도 이번 제55차 소과에는 충분한 입격자가 배출되어야 한다.
사조민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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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 |
사령 내용 (최근의 주요 품계, 관직 변동 내역)
619.06.01 ~ 619.06.30 기간 중 사령내역
6일
서민교(계공랑→무공랑)
윤호(면직-가경연시독관)
박지운(중직대부→통훈대부)
황희(행수어청초관→호분위부사과)
서양갑(병조참판)
김진(행전설사제검)
7일
서양갑(병조참판 겸가경연참찬관)
임상유(승정원동부승지 겸경연참찬관→수어청별장)
9일
박연(면직-예조참의)
박현철(행군자감첨정→행승문원참교)
한유찬(중추부첨지사→호조참의)
이운(행공조정랑→행공조정랑 겸승정원가주서)
10일
이수현(무공랑→선무랑)
채홍병(계공랑→무공랑)
심기열(종사랑→승사랑)
이천(선교랑→승훈랑)
16일
채홍병(행교서관정자→행교서관저작)
이화(봉정대부→중훈대부)
서민교(무공랑→선무랑)
김진(행전설사제검→행수어청제검)
18일
박연(면직-경연가참찬관)
천어(면직-경연가시독관)
김민승(면직-경연가검토관)
서양갑(면직-경연가참찬관)
박지운(면직-경연가시독관)
19일
서민교(행경상도검률→행형조명률)
이수현(행승문원부정자→행전라도검률)
이운(소위장군→봉정대부)
22일
김관(조봉대부→조산대부, 행함경도도사→행이조정랑)
25일
임랑(행승정원주서)
민진후(행한성부참군→행호분위사과)
26일
김민승(행이조좌랑→행평안도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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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
제 55차 소과 시행(6월 21일 ~ 6월 27일)
수어청 정병들 남한산성에서 훈련(6월 26일 ~ 6월 27일)
북삼도 관속,토관 모집(무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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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