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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관 인사 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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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 문무관 인사 개편이 최종 마무리가 되었다. 지난 8월 16일 제176차 윤대 당시 전하께서 "이조에 명한다. 원정이 이조에 부임한 지 5개월 가량 되었다. 사헌부 관원의 장기근속도 염려되는 점이니, 병조와 협의하여 여러 관원의 순환 교체나 내부 승진을 검토하라."라고 하셨고, 9월 11일에 이조에서 문무관 인사에 대한 계본을 올렸으나 전하께서는 당시 사옹원정 겸선공감정 김관의 이조 관직을 면직하고 행참군 정예림을 이조좌랑 겸가주서에 명하고 다시 인선하라고 명하셨다.
12일에 이조에서는 다시 문무관 인사에 대한 계본을 올렸고 호조, 예조, 병조, 외관직, 행검률 등에 대한 인사는 계본대로 재가가 되었다. 헌부는 적합한 인사가 없어 의망하지 못하다가 사직 의사를 밝히던 당시 행성균관사성 서민교가 헌부의 직임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마침내 헌부의 인사까지 마무리되었다. 이후 21일에는 前첨정 이다행이 소명서를 제출하고 다시 출사하면서 공조에 사령되었고 겸선공감정 김관이 겸형조정랑으로 사령되면서 그동안 폐청이 되었던 형조가 다시 개청이 되었다.
다음은 인사 개편 전후의 경외관직 인사 현황이다.
인사 개편 전 (8월 31일 기준)
사헌부 : 통훈대부 행사헌부집의 김시습
이조, 공조 : 통훈대부 사옹원정 겸선공감정 김관
호조 : 통훈대부 군자감정 이운
예조 : 봉렬대부 행예조정랑 심기열, 승의랑 행통례원인의 이현성, 통사랑 행승문원정자 정도전
성균관 : 통정대부 행성균관사성 서민교
병조, 훈련원 : 과의교위 행병조좌랑 겸훈련원판관 이성필
중부, 승정원 : 통덕랑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
남부 : 계공랑 행경상도검률 하유
북부 : 통사랑 행함경도검률 최성원
인사 개편 후 (9월 21일 기준)
사헌부 : 통정대부 행사헌부집의 서민교
이조, 승정원 : 통덕랑 행이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
호조, 형조 : 통훈대부 내자시정 겸형조정랑 김관
호조, 병조 : 통사랑 행군자감봉사 겸군기시봉사 최성원
예조 : 봉렬대부 행승문원교감 심기열
병조, 훈련원 : 선략장군 행병조정랑 겸훈련원판관 이성필
공조 : 중직대부 행전연사제검 이다행
중부 : 통사랑 행강원도검률 정도전
남부 : 계공랑 행경상도검률 하유
북부 : 통훈대부 의주목사 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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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관 통청 대상자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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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과 시행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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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관 통청 대상자가 갱신되었다. 통청(通淸)은 청직(淸職), 즉 사헌부, 사간원의 임명 후보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을 말한다.
통청 대상자에서 제외하는 갱신이 아닌 통청 대상자를 추가하는 갱신은 가장 최근이 문관은 개국622년 06월 15일, 무관은 개국623년 03월 25일이다. 약 1년 반~2년만에 갱신이다. 기존의 통청 대상자로는 문관은 서민교, 김성, 이다행, 이여송, 진풍백 등이었고 무관은 서양갑, 황석, 성삼문, 김시습, 윤강 등이었다(등재순 나열).
지난 통청 대상자 선발시 기준으로 삼았던 일자 이후에 출사한 전현직 관원 전부를 대상으로 통청 후보군을 살폈으며 참상, 참하를 가리지 않는 대대적인 일이었다. 이에 문관은 통청 대상자로 적합하지 않은 이다행, 진풍백, 이현성, 정병욱, 이정언, 심기열 등은 제외되었으며 김진만, 하유, 정도전, 이청양, 채근, 정준 등에 대해서는 차후 대과 급제나 실직 출사 이후에 논하기로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행이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 前행용양위부사과 김갑, 前행승문원박사 홍봉한이 추가되었다.
무관은 前호분위사정 안병훈, 前충청도검률 방인하, 행군자감봉사 겸군기시봉사 최성원 등에 대해 살폈는데 당시 승의부위 조혜원이 품계만 있고 출사는 하지 않아 차후 논하기로 하였으며 봉사 최성원은 능전 보수 사업 당시 징계 받은 건으로 제외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안병훈, 방인하가 추가되었다. |
제96차, 제97차 소과가 종료되었다. 제96차 소과는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되었다. 생원시 시제는 신라의 삼국통일이 갖는 의의나 한계에 대해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었고, 진사시 시제는 민국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곤궁한 삶을 사는 반면 친일파의 후손들은 풍요로운 삶을 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었고, 훈련원시 시제는 손자병법 용간편(用間篇)의 한 구절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었다. 진사시 1인, 훈련원시 1인이 응시하였고 응시자 모두 입격하였다. 진사시 입격자는 승의부위 조혜원(이등 제1인), 훈련원시 입격자는 정병 임충빈(삼등 제1인)이다.
제97차 소과는 지난 9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되었다. 생원시 시제는 민국의 한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었고, 진사시는 민국의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었고, 훈련원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패한 것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었다. 생진시에만 3인이 응시하였고 응시자 모두 입격하였다. 생원시 입격자는 승의부위 조혜원(이등 제1인), 진사시 입격자는 유학 남세준(일등 제2인), 유학 범내천(삼등 제1인)이다.
제96차 생진시 시관은 심기열, 김관, 정예림 이었고 훈련원시 시관은 이성필, 이운, 김시습 이었다. 제97차 생진시 시관은 심기열, 정예림, 정도전 이었고 훈련원시 시관은 이성필, 이운, 최성원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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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훈장 도입 보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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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제례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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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분야 훈장 도입이 보류되었다. 지난 8월 포상 당시 행집의 김시습의 사례와 같이 지역 부문과 교육 부문을 오가는 경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으로 명예 훈장을 분리하여 교육 훈장을 신설하는 방안이 언급되었다. 이어 제177차 윤대에서 교육 분야 훈장 신설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교육 분야 훈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하였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하지 못하였다.
예조에서 명예포상절목 개정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조정 관원과 백성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기 위해 예조청사와 황해도에 위치한 만민토론장에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참여가 저조하여 행이조좌랑 정예림과 당시 승의부위 조혜원만이 의견을 제시하였고 최종적으로 어전에 올린 예조의 계본 또한 미흡하였다.
최종적으로 지난 10월 7일에 전하께서 "훈장인지 포장인지 여부를 분별하지 못하고 조문의 위치도 적절하지 않다. 훈장의 명칭도 마치 옛날의 학파나 당파를 안배한 것과 같으니, 세 인물의 호로 이름을 정해서야 되겠는가. 율곡 이이,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순서대로 등급이 나뉘는 형세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조정 여력이 이러한 논의를 감당하지 못하므로, 교육 분야의 훈장 도입은 일단 보류한다."라고 하였다. |
지난 9월 19일 개국624년 08월 사직제례가 종료되었다. 이번 사직제례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시행되었으며 전하께서 친림하시지는 않으셨다.
제례유사는 행승문원교감 심기열이 맡았으며 대축관을 겸하였고, 초헌관은 당시 내자시정 겸선공감정 김관이, 아헌관은 행이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이, 종헌관은 의주목사 이운이 맡았다.
사직제례 종료후 행교감 심기열은 지난 종묘제례에서도 제례유사를 수행하였으므로 그 공로를 인정 받아 평점 1점이 가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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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고] |
1. 당상관 승차 요건에 관하여는 선왕께서 여러 차례 하교하신 바가 있어 그것이 수교(受敎)에 실려 있고, 조종조에서도 당상관에게는 근무일수에 따라 승진시키는 순자법(循資法)을 적용하지 않았으니 인사 적체가 있거나 관력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올려주지 않았다. 계궁(階窮)의 궁(窮) 글자가 그것을 말해준다. 적당히 때가 되어 자동으로 가자하면 제도와 절차가 간결해지고 승차한 당사자는 마음이 흡족하겠지만, 무엇으로 당상과 당하의 지위를 구분하겠으며, 상소한 것처럼 엄격하게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겠는가. 창국 이래 그간의 당상관 배출 내력을 보면 알겠지만, 적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승차할 수 있을 것이다.
- 624.09.16 한성부 승의부위 조혜원의 상소에 대한 비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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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 |
09.12 [심기열] - 조산대부 → 봉렬대부 (가계)
09.12 [정예림] -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 행이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사령)
09.12 [김관] - 사옹원정 겸선공감정 → 선공감정 (면직)
09.14 [김관] - 선공감정 → 내자시정 겸선공감정 (사령)
09.14 [심기열] - 행예조정랑 → 행승문원교감 (사령)
09.14 [이현성] - 승의랑 행통례원인의 → 승의랑 (면직)
09.14 [정도전] - 행승문원정자 → 행강원도검률 (사령)
09.14 [이운] - 군자감정 → 의주목사 (사령)
09.14 [최성원] - 통사랑 행함경도검률 → 통사랑 (면직)
09.16 [서민교] - 행성균관사성 → 행사헌부집의 (사령)
09.16 [김시습] - 행사헌부집의 → 행호분위사직 (사령)
09.17 [최성원] - 행군자감봉사 겸군기시봉사 (사령)
09.17 [이성필] - 행병조좌랑 겸훈련원판관 → 병조정랑 겸훈련원판관 (사령)
09.20 [이성필] - 과의교위 → 선략장군 (가계)
09.21 [이다행] - 행전연사제검 (사령)
09.21 [김관] - 내자시정 겸선공감정 → 내자시정 겸형조정랑 (사령)
09.29 [심기열] - 봉렬대부 → 봉정대부 (가계)
10.03 [한명회] - 통정대부 용양위부호군 → 통정대부 (면직)
10.03 [정도전] - 통사랑 → 계공랑 (가계)
10.04 [채근] - 장기 미접속으로 인한 삭탈
10.05 [이성필] - 선략장군 → 정략장군 (가계)
10.06 [조예인] - 권지훈련원봉사 (사령)
10.07 [조예인] - 승의부위 → 분순부위 (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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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