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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충청도사에 의해 제4차 지방관회의가 처음 건의되었고, 동월 13일 개회가 정식으로 공표되었다. 회의는 황해감영 객사에서 열렸으며, 충청도사, 전라검률, 거산도찰방 등 3인의 지방관이 참여한 가운데 6일(14일~19일)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회의의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 통신체 규찰 중단 관련
* 지방관 회의의 정례화
* 농사 알리미 서비스의 전국 확장 방안
* 그 외(전국연합행사, 관복규찰 등)
여러 안건에 대해 각 지역 지방관의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고,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 개최된 지방관 회의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향후 지역 간에 더욱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
- 병조판서 제수
8일, 동지중추부사 서양갑이 치사를 청하자 전하께서는 삼사, 이조, 병조, 예조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헌대부로의 가자를 명하시고, 근정훈장 보국장을 수여하셨다(620.04.19).
이는 자헌대부 하빈군 이휘, 가정대부 한양군 조조에 이은 본조의 세번째 정경 임명이기에 세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었다.
- 관원 사망
11일, 호조참의 겸세제상정도감도청 윤호가 돌연 사망하였다. 그 후속조치를 두고 관원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렸으나 논란 끝에 선략장군으로의 강등으로 마무리 되었다(620.04.13).
특히 그는 부임한지 엿새만에 자제(子弟)와 동사(同死)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어명으로 예조에서 특별히 정3품 당상 규정에 따라 조문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하였다. |
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