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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최준
ㆍ작성일	개국633(2024)년 10월 6일 (일) 18:24 [유시(酉時)]

ㆍ추천: 0 ㆍ열람: 74

[문학회지] 제142호

경기도 조선문학회 발행 - 단체 발행 소식지제142호 - 개국633(2024)년 10월 6일

운문_01		산문_02

꽃 잎이 지던 그날 <愚巖최준(崔峻)> 지지 말아야 할 꽃 잎이 지던 날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어두운 그 곳에서 홀로 꽃 잎은 지고 말았다. 지는 꽃 잎의 두 눈동자는 하늘을 보며 짧았던 생애의 기억을 기억해가며 그렇게 고개를 떨구었다. 지지 말아야 할 꽃 잎이 지던 날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어두운 그 곳에서 은 꽃 잎은 지고 말았다. 슬픔을 머금고 소리조차 없이 그렇게 서서히 생기있던 꽃 잎이 매말라가며 그렇게 고개를 떨구었다.		벼슬하는 선비에게 있어.. <山穿박준혁(朴俊奕)> 벼슬하는 선비에게 있어 가장 중한 덕목이 무엇인줄 아느냐? 버티는 것이다. 사방에서 칼이 들어오고 오물을 뒤집어 쓰더라도 버티는 것이야...

운문_03		운문_04

<조휴(朝休)김애당(金愛當)> 땡볕 밑에 고생하던 철도 모르던 나무가 어느 덧 가을이라고 다음을 기약 해본다 그런 들 지나가버린 시간이 돌아올 리가 없건만		성심을 대하는 자세 <愚巖최준(崔峻)> 우리 주 하느님 앞에 두 손 모아 감사한 마음 하느님께 기도드린다 기도하는 마음이야 모든 이들과 같으리라 그렇게 오늘 하루도 그리고 내일도 오늘처럼 천주께 기도드린다. 우리 주 하느님 앞에 두 손 모아 행복한 마음 하느님께 기도드린다 기도하는 마음이야 모든 이들과 같으리라 그렇게 내일 하루도 그리고 모레도 오늘처럼 천주께 기도드린다.


[알림]	조선문학회 유재당(幽齋堂)에서는 주 1회 정도 문학회 대표의 서예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소 서예에 관심이 있으시고, 조예가 깊으신 분들께서는 언제든지 찾아와 부족한 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면서 서로 소통하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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