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당(太白書堂)

ㆍ작성자	조휴민
ㆍ작성일	개국621(2012)년 8월 3일 (금) 21:20 [해시(亥時):이경(二更)]
ㆍ문서분류	강당

ㆍ추천: 0 ㆍ열람: 312

[강의] 제122강 : 韓国人です。

안녕하세요. 훈장 조휴민입니다. 지난 주에 올렸어야 하는 강의를 거의 일주일이 늦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오늘 강의에 이어, 내일 올리게 되어있는 강의는 다음주 화요일에 올리고, 그 후로는 일정에 맞추어 강의를 올리겠으니 조금 촉박하게 느껴지더라도 잘 따라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늦은 강의에 죄송합니다.

오늘 강의는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사법을 처음에 다루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기초 문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어를 잘 하려면 인사를 잘 해야한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외국에 나와 살기도 했지만, 그 전에도 외국 문화를 주도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부모님과는 문화적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이, 한국인들은 '고맙습니다'나 '미안합니다' 등의 인사에 대해서 굉장히 인색한 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이면 같은 한국인이니까, 국내에 사는 사람이면 친한데 굳이 그런 것을 말해야 아나,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친한 사이에서도 습관적으로 'ありがとう(고마워)'나, 'すみません(미안)' 등의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인사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はじめまして。よろしくおねがいします。(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 おはようございます。/おはよう(반말)。좋은 아침 입니다.

こんいちは。좋은 오후군요.

こんばんは。좋은 밤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안녕하세요'면 하루 인사가 끝납니다만, 영어에서도 일본에서도 시간대별로 인사가 달라집니다. 아침인사로는 おはよう를, 점심에는 こんいちは。를 사용하는데, 그러면 10시에서 12시 사이에는 어떤 인사를 사용할까요? 이 시간대에는 어떤 것을 사용하더라도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대를 만났는지를 생각하시면서 사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직 아침일때, 자신에게는 벌써 점심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점심이지만 자신에게는 아직 아침일 수도 있겠지요.

예를 들어, 직장 상사를 이 시간에 만났을 때, こんいちは。라고 했을 경우, 어떤 상사는 게으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상사는 부지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인사이지만,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니 부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 표현을 어떤 사람이든 다 사용할까요? 일본 드라마를 보면 こんいちは。나 こんばんは。가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사이에서나,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이런 인사가 쓰이지 않죠. 학교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 등 예를 차려야 하는 경우에 이 인사들을 사용합니다 (おはよう는 가족/친구 간에도 사용됩니다). 아, 참고로 이 인사들은 하루에 같은 사람에게 두 번 이상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3) おやすみなさい/おやすみ。 좋은 밤입니다/안녕히 주무세요.

(4) A: おげんきですか。げんき(반말)？　잘 지냈어요?

　 B:ええ、おかげさまで。네, 덕분에요.

(5) おひさしぶりです。（~ね）오랜만이네요.

* ~ね를 붙이면 좀 더 여성적인/다정한 표현이 됩니다.

(6) A:いってきます。다녀오겠습니다.

B:いっていらっしゃい。다녀오세요.

(7) A: ただいま。다녀왔습니다.

B: おかえりなさい。다녀오셨어요.

(8) では（じゃあ）、また。자, 그럼 또.

さようなら。안녕히.

헤어질 때 하는 인사입니다. 이 외에도, また、らいしゅう。(다음 주에 봐요) 등의 표현도 있지요. 여러가지 표현이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건 역시 じゃあ、また。인 것 같습니다. さようなら。는 보통 다시는 못 볼 것 같거나, 아니면 다시 보고 싶지 않거나(ㅋㅋ) 언제 볼 수 있을 지 기약할 수 없는 때에 많이 사용됩니다.라고 많이 알려져있습니다만 실제로 일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을 때, 빈번하게 쓰이지는 않더라도 일반적인 'Good-bye'로도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9) いただきます。잘 먹겠습니다.

ごちそうさまでした/ごちそうさま。잘 먹었습니다.

이 표현은 역시 손을 모으고 해야 정석입니다. 밥을 앞에 두고 양 손바닥을 마주한다음 외치는 거죠. いただきます！저는 이 표현을 처음에 들었을때, 한국에서처럼 친구 집에 놀러갔다든지 할 때 쓰는 말인지 알았는데 일본에서는 혼자서 밥을 먹을 때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10) さんきゅー(サンキュー)。ありがとう。고마워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고맙습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11) わらい。ごめん。ごめんなさい。すみません。미안/미안합니다.

もうしわけありません。もうしわけございません。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わらい는 ごめん보다 좀 더 거친 느낌이므로, 남자들이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ごめんなさい는 すみません과 비교해봤을 때 좀 더 가벼운 느낌이죠. すみません은 죄송합니다..가 좀 더 맞는 뜻 같아요. 또 하나 주의하실 점은, すみません은 굳이 '죄송합니다'의 뜻 말고도 '감사합니다'라는 말로도 많이 쓰이죠. 오히려 ありがとう보다 すみません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선물을 받았을 때 한국에서도 '아니 뭐 이런걸 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인 듯 하네요. '저 때문에 이런 수고(선물을 고르고 사는)를 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느낌의 고맙습니다이기 떄문에 ありがとう보다는 すみません을 사용하는 것이죠. 일본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해 굉장한 부담감을 가지는 민족이라는 것~ 밑줄 그어두시고 꼭 기억해주세요.

2. X는 Y입니다. X는 Y입니까? X는 Y가 아닙니다!

아주 기본적인 문법 시간입니다. 아니, 문법이라고 부르기에도 상당히.. 미묘하네요.

(1) XはYです。

여기에서 は는 '는/은'으로 해석됩니다. です가 '입니다'가 되는 것이죠. 존댓말이예요.

이 표현은 아주 유용한 표현입니다. 자기 소개할때 아주 그만이죠. Y에 이름, 국적, 직업을 넣으면 되거든요.

'나'가 여자는 わたし를, 남자는 ぼく나 おれ를 씁니다.

예: わたしははなこです。わたしはかんこくじんです。저는 하나코입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만약에, 타나카상은 일본인입니다를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간단합니다. X를 바꾸시면 됩니다. たなかさんはにほんじんです。

이번에는 저는 한국인입니다. 타나카상도 한국인입니다. 를 쓰고싶다면?

わたしはかんこくじんです。たなかさんもかんこくじんです。

바로 も를 は대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も는 '~도'로 사용되었습니다.

X가 꼭 사람의 이름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명사를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기억해두세요.

(2) XはYですか。

기본 질문형입니다. X가 Y입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하나코상이 학생입니까? 라는 질문은 はなこさんはがくせいですか。라고 하면 됩니다.

です에 か하나 붙이는 것으로 질문을 만들을 수 있는 것이죠. 이 질문은 Yes, 혹은 No로 대답하게 됩니다.

(3) はい、~です。

いいえ、~では(じゃ)ありません。

A: はなこさんはがくせいですか。하나코상은 학생입니까?

B: はい、がくせいです。おｒ　そうです。네, 학생입니다. 혹은 그렇습니다.

いいえ、がくせいではありません。がくせいじゃありません。 아니요, 학생 아닙니다.

はい는 네! 할 때 쓰는 거고, いいえ는 아니요. 할 때 쓰는 거죠. 일단 full sentence를 썼지만 はい나 いいえ만 하는 경우도 많고, 굳이 뒷 말까지 붙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4) XのY

소유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상한 설명이 되었습니다만, 예를 들면 좀 더 쉬울 것 같네요.

このくるまはわたしのじゃありません。이 자동차는 저의 것이 아닙니다.

이 문장에서 두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このくるま라는 표현은 이 자동차라는 표현입니다. この는 これ(이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후에 자세하게 다룰테니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여튼, このくるま에서는 Y가 붙었습니다만, 후에 나오는 わたしの에서는 Y가 생략되었습니다. 앞에서 이미 くるま, 즉 차라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에 굳이 뒤에 붙이지 않은 것이죠. 이처럼 종종 Y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 반말

이제까지의 설명은 모두 예를 차리는, 즉 존댓말에 대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반말은 어떻할까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です나 ですか를 생략하시는 겁니다. 대신 억양에 주의하셔야겠지요.

예를 들어서, 회사원이야. 를 하고 싶다면, 존댓말에서는 かいしゃいんです。라면 반말에서는 かいしゃいん。이 됩니다. 만약, 나는 회사원이야를 굳이 하고 싶으시면 わたしはかいしゃいん。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회사원이야?라고 물어보고 싶다면 かいしゃいん？이라고 하면서 いん에서 억양을 높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하실 때 뒤를 높여주시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그럼 Yes와 No는 어떨까요? 존대에서는 はい。いいえ。를 사용했습니다만, 반말에서는 쉽게, 응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응이든 아니든 둘다 응입니다. 그런데 Yes의 응은, うん。짧은 음절로 응. 하시면 되고요, No의 응은 길게 ううん。하시면 됩니다. 억양에 주의하셔야 하는데 음성 파일이 없네요. 안타깝습니다만, Youtube에 엄청나게 많은 파일이 있으므로 스스로 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오늘의 강의는 여기까지입니다.

지난 강의의 댓글에 참여해주신 서성일님, 김시습님, 성삼문님, 오덕성님 감사드리며 가장 빨리 댓글을 달아주신 서성일님께는 소정의 상금이.. 아마도.. 있을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 수업에서 다루지 않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강의에서 덧붙이려 합니다.

ん발음은 m, n, ng 등으로 발음이 되는데, 보통 한국에서 이 발음 굉장히 짧게 합니다. 일본에서는 음절이 중요하므로, 이 발음도 한 음절로 발음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오늘 했던 문장 중에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このくるまはわたしのではありません。일반적으로 이 발음을 한국어로 쓰라고 했을 경우 이렇게 많이 씁니다. '코노 쿠루마와 와타시노 데와 아리마셍' 그런데 저라면 '코노 쿠루마와 와타시노 데와 아리마세ㄴ'이라고 쓰겠습니다. 왜냐면, '아리마셍'이라고 썼을 경우 대부분 발음도 짧게 끊어서 합니다만, '아리마세ㄴ'으로 습관적으로 생각하시다보면 발음이 '아리마세엔'처럼 길게 늘여뜰여지죠. 너무 길어지면 곤란합니다만, 너무 짧은 것보다는 낫습니다.

여튼, 숙제에 참여해주신 서성일님, 성삼문님 고맙습니다.

★ 오늘의 숙제

1. 아래의 문장을 일본어로 작성하십시오.

(1) 나는 '(본인의 이름)'입니다. 나는 '(본인의 직업)'입니다. 나는 한국인 입니다.

(2) 나는 일본인이 아닙니다. 야마다상은 학생이 아닙니다.

(3) 타나카상은 회사원입니까? 네, 회사원입니다. 아니요, 회사원이 아닙니다.

(4) 저 가방은 스즈키상의 것입니까? 아니요, 저 가방은 스즈키상의 것이 아닙니다. (저 가방: そのかばん）

2. 아래의 문장을 한국어로 작성하십시오.

(1) はんさんはかいしゃいんですか。

(2) わたしはせんせいではありません。

(3) はじめまして。よろしくおねがいします。

(4) すずきさんはいしゃじゃありません。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http://www.1392.org/bbs?laed61:230

정병욱

621('12)-08-03 21:24

朝鮮人です。라는 것보다는
韓國人です。로 쓰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요... 칸고쿠진데스로 말이죠...


조휴민	어.............. ㅋㅋㅋㅋ 오타닼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08/03 21:47

오덕성

621('12)-08-04 15:03

과제를 해보려 했는데.. 일본어 입력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ㅎ;;
어떻게 입력하는건가요?


조휴민	발음을 생각하시고, 그대로 영어 알파벳으로 그 발음을 작성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き는 발음이 '키' -> 'ki'이므로, 일본어로 키보드 자판을 변경하시고, 히라가나에서 ki라고 치시면 자동으로 변환됩니다!	08/04 18:25

김시습 621('12)-08-05 00:39	강의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