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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별시 문과 과거시험 시행 기간 : 2020.08.15-2020.08.21
문서분류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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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55차 대과 문과 응시
문과 시제 (시험 문제)
: 현재 민국(民國:대한민국)에서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응시자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찬성하는가, 아니면 반대하는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3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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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내용 :

전국책(戰國策)에 '前事之不忘 後事之師也(전사지불망 후사지사야, 앞일을 잊지 않음은 뒷일의 스승이다.)'라 하였으니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이는 역사를 올바르게 알아 잘된 점이 있다면 대대손손 후세가 이어받아 온전한 전통과 문화로 전수해야 함을 일컫는 것이요, 잘못된 점이 있다면 그를 바로잡고 다시금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함을 뜻함이니, 옛 고구려의 『유기(留記)』와 백제의 『서기(書記)』와 신라의 『국사(國史)』가 편찬되고 이를 고려와 조선이 그 뜻을 이어받은 것은 이를 말미암음에 있으리라.
허나, 유독 대한민국에 들어와 사실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기르는 민주시민의 양성을 위시로 하여 역사서의 편찬을 민간에 맡겨두고, 이를 가르치는 학교에서는 국가가 역사서를 검토하고 인정하여 가르치고 있으니 그 폐해가 적지 아니하여 국가 주도로 다시금 올바른 역사서를 집필하겠다는 공언을 함에 이르렀다. 이를 두고 소위 좌우로 대립하고 있으니 실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라. 본 유생은 이에 참지 아니하고 과거에 응시하여 국가 주도의 역사교과서 편찬에 대해 논하고자 하니, 나의 생각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한 터럭이라도 마음을 달리 할 계기가 되길 바라노라.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은 대단히 필요한 안목이라. 하나의 사실에 여러 눈으로 다양하게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이 바로 주자께서 말씀하진 성즉리(性則理)일 것이다. 허나, 이는 이상적인 모습만 보고 현실을 돌아보지 않은 일임에 분명하다. 다양한 역사관이라 말했으나, 사실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지되고 가르쳐지고 있는 교과서는 해당 학교 교사들이 정하게 되고, 이는 교사의 역사관에 따른 역사서의 선택이므로 다양한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주지시킨다는 것에 부합되지 아니한다. 또한 선정된 교과서를 바탕으로 가르치더라도 교사의 역사관에 따라 책과 다른 내용으로 수업을 하니 오히려 배우는 자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도리어 편협된 역사관을 가르칠 오류도 범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역사교과서는 사관에 따라 집필하는 방식과 내용에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갑의 교과서에서 중요한 내용은 을의 교과서에서는 간단히 명기되어 있거나 병의 교과서에는 그 언급 자체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역사를 서술할때 사관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오, 이 또한 현재 역사교과서가 지닌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다. 배우는 자는 백지의 상태이므로 이 백지에 어떤 색을 칠하게 되느냐에 따라 사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며 삶이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자는 그 색을 소개하고, 배우는 자는 자신에게 맞는 색을 선택하여야 진정한 교육이 되는 것이지, 가르치는 자과 가르치는 서적이 색을 선택하여 백지에 흩뿌리게 된다면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국가가 주도하여 교과서를 편찬하게 된다면 하나의 사관에 따라 권력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하는 자들은 이야기 한다. 허나 아직 역사서가 편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함부로 가정하는건 큰 오류가 될 수 있다. 도리어 본 유생은 그런 가능성이 의심된다면 더욱 더 역사학에 종사하는 유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의 권력자가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미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역사서를 편찬하려 한다는 주장 또한 대단히 어리석은 주장이다. 자신의 일신만을 위해 그러한 일을 한다면 이러한 사람을 권력의 자리에 오르게 한 수 많은 사람들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것인가? 또한 나랏님이라 불리는 권력자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지 아니한다. 역시나 이 또한 의심되면 더욱더 역사에 대한 유사들이 참여를 해야할 것이다.
단재선생께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 하였다.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달하고자 옛 진나라의 사마천은 궁형을 당하고도 역사서를 편찬하였다. 자라나는 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학을 갈 때 역사과목이 필수적인 이유는 이 가운데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유생은 그러한 정신에서 역사교과서가 국가주도로 집필되어야 한다는 것에 매우 찬성하는 입장이며, 현재의 논의가 좌우의 대립이 되지 않고 하나의 의견으로 합치되어 모든 사관을 아우르는 정말 올바른 역사서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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