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규장각 복설, 성균관 제9기 유생 모집 |
| |
그간 조정 사정으로 일시 폐지 또는 중지되었던 규장각(奎章閣)과 성균관(成均館) 관청이 금상전하의 관련 전교를 통해 복설 및 개장되었다.
규장각제학 이휘(李輝)를 수장으로 복설된 규장각에서는 초임 관리들에 대한 기본 교육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8기 강의 이래 명맥이 잠시 중단되었던 성균관도 동지사 이동진(李東珍), 사성 서양갑(徐羊甲), 직강 박상진(朴商鎭) 등 유능한 관리들이 참여하여 새롭게 태어나 참신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에서는 강의 재개를 위해 전하의 윤허 및 양사(兩司:사헌부와 사간원)의 서경(심사)을 거쳐 '성균관설치절목'을 일부 개정하였으며, 이 개정된 법령에 의거하여 7월 3일부터 동월 11일까지 제9기 유생 모집 공고문을 내걸었다.
성균관에서는 유생 모집이 완료되면 제9기 성균관을 개강하여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문과 및 무과 강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규장각에서도 초임 관리에 대한 세밀한 교육을 예정하고 있어, 처음 관직이 나아가는 백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승정원
|
| |
| |
| |
| 무관 관청 제2차 확대 |
|
천거 발탁, 대과 시행 |
| |
|
문무관 관직 임명 범위 완화에 대한 전교에 따라의정부에서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15일 동안 문무관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 수렴을 빈청 제3실에서 의정부 주관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반대보다 찬성의 의견이 더 많았으나, 이조와 병조는 문무관 허통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견해 또한 적지 않았다.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올린 의정부에 계본에 대한 전하의 비답에 따라 호조와 공조에 한해 무관 임명 확대하는 것으로 문무관 허통과 관련된 논의가 최종 매듭되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무관들도 호조와 공조에 임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향후 관직 관련 규제가 더 완화된다면 보다 많은 직책에 문관과 무관이 서로 오가며 임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승정원
|
최근 조정이 큰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야의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지방관들에 의하여 박우석(朴祐碩), 김준호(金埈鎬) 등의 인재가 천거되어 권지(權知:수습직)로 등용되었다.
전하께서는 이러한 인재 발굴 성과에 힘입어 7월 1일자로 승정원주서 장운익(張雲翼)을 천거어사(薦擧御史)로 임명하시어, 팔도 각지의 유망한 인재들을 발탁할 뜻을 펼치셨다. 이에 곧 천거어사의 계본이 올라와 전하의 비답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19차 소과(小科)에 이어, 금월 19일부터 25일까지 조정 관리를 선발하는 대과(大科) 과거가 시행될 예정으로 있다. 자격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백성들이 응시하여 활기 넘치는 조정의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승정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