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 육아

아내랑 단 둘이 살다가 이젠 아들이 태어나면서 삶의 패턴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자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특성상 새벽에 출근을 해야하다보니 자정까지는 제가 돌보고 그 이후에는 아내가 돌보는데요. 자정까지 잠을 못자다보니 평소에 비해 잠이 많이 부족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제 성격이 날카로워지진 않았는데 곧 날카로워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약속도 많았는데 이제는 얼른 집에 들어가서 아내를 도와야 하다보니 약속을 하나도 못잡고 있습니다. 이젠 가정에 충실해진다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그러다보니 제가 사조에는 접속할 시간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같이 일하는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도 들어서 어쩌면 곧 사직을 내고 초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상현

김애당

633('24)-10-24 22:39

최준

633('24)-10-24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