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궤청/낭청] <업무> 서(序)
성상(聖上)께서 장종대왕(章宗大王)의 뒤를 이어 즉위(卽位)하실 때, 세자의 보령(寶齡)이 이미 이립(而立)으로 장성(長成)하여 영명(英名)하고 재지(才智)가 뛰어나매 상하와 내외를 통틀어 왕재(王才)로 여기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조정의 여력(餘力)이 항시(恒時) 부족하고, 막중한 국사(國事)가 산적하여 여러 신민(臣民)이 수차례 세자책봉을 청하여도 성상께서는 이를 물리치시면서도 국본(國本)을 정하지 못하는 것을 늘 안타깝게 여기시었다. 개국619(2010)년 경인 6월 말일에 이르러야 왕자로 금영대군(錦瀛大君)에 봉(封)하였으나, 의례(儀禮)를 되도록 간소하게 하도록 명하시고 책봉의 청도 모두 물리시었다. 개국622(2013)년 계사 12월 4일 세자의 보령이 불혹(不惑)에 이르니, 성상께서는 건저(建儲)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여기시어 윤대(輪對) 자리에서 책봉례를 주관(主管)할 관원을 조회(照會)할 것을 명하시었고, 이에 따라 개국623(2014)년 갑오 2월 3일 조정 이청(二廳)에 책례도감(冊禮都監)을 개청하였다. 도감에서 오례의(五禮儀), 실록(實錄) 등을 상고(詳考)하여 의례의 상세한 절차를 정해 올리자 책봉례 준비를 위해 익위사(翊衛司)와 시강원(侍講院) 등의 관청에 관원들을 임시로 사령하고, 동년 6월 15일, 왕세자 책봉을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에 고(告)하였다. 마침내 동월 22일 성상께서 친히 지으신 교서(敎書)를 내려 세자를 책봉하고, 경복궁(景福宮) 근정전(勤政殿)에서 왕세자책봉례(王世子冊封禮)를 성대하게 거행(擧行)하며 이 경사(慶事)를 팔도(八道)에 널리 알리니, 여염(閭閻)의 여인들과 촌부(村夫)들까지도 태평세(太平世)가 왔다 하여 하나같이 기뻐하였다. 이튿날에는 문무백관(文武百官)이 차례를 다투어 하례(賀禮)를 올렸는데, 흔연(欣然)하는 소리가 온 궁 안을 가득 메웠다. 7월 16일 세자가 종묘에 전알(展謁)하는 절차를 마치자 동월 21일, 성상께서는 책봉례에 관계한 이들을 두루 포상(褒賞)하고 도감을 의궤청(儀軌廳)으로 개칭하여 책례도감의궤의 편찬(編纂)을 명하셨는데, 이는 책례의 절차 등을 후세에 전하여 참고가 되도록 하고자 하심이다. 책례도감의궤는 좌목(座目), 계사(啓辭), 의주(儀註), 이문(移文), 감문(監文), 상전(賞典), 전문(箋文), 교명문(敎命文), 죽책문(竹冊文) 등 총 9편(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월 9일에 편찬을 개시하여 동년 某월 某일에 완료하였다. 끝으로 국본(國本)이 바로 섬에 종사(宗社)가 굳건하여 만대에 길이 이어지기를 기원(祈願)하며 본 의궤를 봉헌(奉獻)한다. 개국623년 某월 某일 책례도감의궤청 선임낭청 어모장군 행용양위사직 한명회(韓明檜) |
http://www.1392.org/bbs?sajos02:685  
|
| 
|
![[1]](./data/board/member/img/1/i_582ee5d4e0.gif "[1]")
성삼문 623('14)-10-09 23:54
|
검토를 마쳤습니다. 수정이 필요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623.10.09> | |
|
![[2]](./data/board/member/img/1/i_1f98d76060.gif "[2]")
정태수 623('14)-10-12 21:32
|
검토를 마쳤습니다. 내용이나 교정에 이의 없습니다. <623. 10. 12> | |
|
|
![[3]](./data/board/member/img/1/i_6dc6d32c01.gif "[3]")
한명회 623('14)-10-13 23:11
|
제가 작성하면서 여러차례 확인하였기에 따로 첨언하지 않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