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 조선시대 체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개국616(2007)년 8월 16일 (목) 22:07  [해시(亥時):이경(二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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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갈 : 묘비, 묘갈, 신도비 등의 비석에 새기는 글
'묘비(墓碑)'란 어떤 인물이 죽은 후에 세우는 비석 또는 그 비석에 새기기 위해 쓴 글이다. 묘표(墓表), 묘갈(墓碣), 신도비(神道碑)라고도 하는데, 비석의 형태와 규모, 받침(빗돌) 모양에 따라 구분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모두 동일한 문체의 글이다.


무덤에 앞에 묻는 묘지(墓誌)를 포함하여, 종류별로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묘비(墓碑) : 죽은 사람의 무덤에 세우는 비석의 통칭이다. 특히 지붕돌[蓋石:개석]이 있는 것을 말한다.

2) 묘표(墓表) : 죽은 사람의 무덤 앞에 세우거나 평평하게 놓은 푯돌이다. 돌비석을 세우면 묘비(墓碑) 또는 묘석(墓石)이 된다.

2) 묘갈(墓碣) : 신도비에 비해 작은 규모의 비석이다. 비 본체[碑身:비신] 위에 지붕돌을 얻지 않고, 비의 윗 부분을 둥그스름하게 마무리한 형태이다. 비 본체를 받치는 대좌(臺座)가 있다.

3) 신도비(神道碑) : 정2품 이상 관원의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이다. 대좌는 거북받침 형태가 주류를 이루며, 비 본체와 지붕돌의 규모가 비교적 크다. 1675년 이전에는 종2품 이상에게도 허락되었으며, 증직(贈職)으로 정2품인 경우에도 신도비를 세울 수 있었다. 주로 검은 돌인 흑요암[烏石]을 본체로 여기에 화강암 재질을 더해 만들며, 풍수설에 따라 무덤의 동남쪽에 세운다.

4) 묘지(墓誌) : 무덤 지하에 묻는 것이다. 보통 두 개의 돌로 구성되어, 하나는 바닥에 두고 하나는 덮개로 쓴다. 글을 쓰는 것은 바닥이며, 덮개에는 표제를 새긴다.


이러한 묘비, 묘갈, 신도비, 묘지 등에는 글을 새기는데, 글은 비문(碑文)과 명문(銘文)으로 나뉜다.

ㄱ) 비문(碑文) : 죽은 사람의 이름, 본관, 생몰년, 가족 관계, 생전의 행적, 묘의 위치 등의 사적(事蹟)을 서술한 글이다. 묘비의 크기에 따라 분량에 제약이 있었다. 비의 앞면에 새긴 것을 표기(表記), 뒷면에 새긴 음기(陰記)라고도 한다.

ㄴ) 명문(銘文) : 운문(韻文) 형식으로 해당 인물의 공적과 자취를 개괄하여 짓는 글이다. 서문(序文)과 함께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명문이 없이 비문으로만 된 글은 비기(碑記)라고도 하였다. 묘갈이나 신도비에 새긴 글에 명문이 있으면 묘갈명(墓碣銘), 신도비명(神道碑銘)이라고 하였는데, 묘지에도 명이 있으면 묘지명(墓誌銘)이 된다. 서문이 없이 명으로만 되어 있으면 비송(碑頌)이다.

비문은 보통 죽은 사람이나 그 후손과 가까운 사람 가운데, 고인의 행적을 잘 이해하거나 학식이 가장 출중한 사람에게 찬술을 의뢰하였다. 신도비명은 정3품 이상의 전현직 관원이 짓는 것이 관례였다.


* 사조에도 여러 건의 묘갈, 묘갈명, 신도비명 등이 등록된 바 있다. 사망한 인물의 행적을 수습하여 묘갈, 묘갈명을 써 보거나 묘지 물품(아이템)을 등록할 때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글의 찬술을 부탁하는 것도 조선시대 체험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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