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 조선시대 체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개국615(2006)년 10월 4일 (수) 12:58  [오시(午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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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서적이나 문장을 소개하는 글
'서문(序文)'이란 간단히 '서(序)'라고도 하는데, 책이나 문장을 소개하거나 작가의 일생, 저작 동기, 간행 경위 등을 밝혀 적은 글이다.

저작물의 내용이나 체제를 간단히 기술하기도 하는데, 그 내용이 '차례대로 질서'가 있으므로 '서(序:차례)'라고 한다.

처음에는 책의 뒤에 수록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앞 부분에 위치하게 되었다. 책 앞에 서문이 있고, 이와 별도로 '차례(목록)'를 서문 형태의 글로 지어 뒤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후서(後序)라고 한다.

서문 중에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수록된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가 가장 유명한데, 이처럼 본인이 직접 서문을 짓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다른 사람에게 서문 짓기를 청하는 경우가 많다.

좌사(左思)라는 사람이 '삼도부(三都賦)'를 지은 후에 (자신의 명성이 높지 않다고 여겨) 당대의 저명한 학자 황보밀(皇甫謐)에게 서문을 써달라고 청하여 황보밀이 '삼도부서(三都賦序)'를 써 준 것이 그 시초라고 하며, 이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서를 구하는 것이 풍조가 되었다.

또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문집을 편집하면서 직접 서문을 지어 수록하기도 하고, 책을 중간(重刊)하면서 새로 서문을 쓰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한 책에 2편 이상의 서문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책에만 서문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시(詩), 역사서, 족보, 연표, 등에 서를 짓기도 한다.


서문에는 앞서 적은 것처럼 작가의 일생, 책을 쓰거나 편집하게 된 동기, 경위 등을 적는다. 즉, 작가와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그 내용에 관해 평론하는 글이다. 책 전체의 내용을 총괄하면서도 구조가 분명하고 앞뒤 문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서문을 짓는 사람은 반드시 서를 붙이게 될 책의 내용, 그리고 그 책 또는 문장을 쓴 사람, 저술 동기 등에 대해 깊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임서(林紓)의 말에, '문장가라는 이름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으므로, 평서에 넓게 읽어두고 깊이 사색을 해 두어야 한다. 서를 요청하는 책에 대하여는 특히 자세하게 읽어 두어, 그 정묘한 곳을 파악하고 있으면, 몇 마디 글만으로도 책의 요점에 적중할 수 있으니, 서문을 요청한 사람이 반드시 흡족해 하며 받아갈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서문을 짓는 일이 쉽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다.


* 사조에서도 문집을 간행하는 등의 창작 활동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 '서문'을 짓어 수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서문을 청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하였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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