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성균관(成均館)

ㆍ작성자	정예림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3월 3일 (화) 01:14 [축시(丑時):사경(四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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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공고> 20기 재회소집

지난번 재회 구성에 관하여 논의했을 때 지적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재회가 운용될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여 서둘러 20기 재회를 소집합니다.

그 전 기수에서 나온 의견들을 살펴보았습니다만 대부분 장학금 제도나 출사 혜택과 같은 유생 예우에 관한 의견들이었습니다. 그 외에 답안지 토론화(13기), 관학재 활성화(15기) 건들이 있었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20기에서는 재회 구성에 대한 논의를 할 때 강건 유생님께서 재회의 대외적인 활동이나 내부적인 자치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시며 여러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일단 재회가 자동해산되지 않도록 재회와 학기를 분리해야 합니다. 입학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졸업은 일정 조건에 따른 청원으로, 강의의 수료는 학위취득 개념으로 운영하면 개념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하나, 이는 성균관 차원에서 규정을 바꿔야 하는 문제입니다. 또 이렇게되면 입학 후 거의 무기한으로 유생의 신분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조정에서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하여 유생 신분을 오래 유지시켜 자치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 조선의 재회와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전 기수에서 나왔던 안건에 대한 의견도 좋고, 현재 강건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한 의견도 좋고, 그 외에 다른 의견도 좋습니다. 20기 유생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개국624년 03월 03일
20기 장의 정예림

http://www.1392.org/bbs?sajoed31:355

강건

624('15)-03-03 09:22

부족한 소생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본문에 있는 소생의 의견을 요약하자면 성균관 유생을 계층으로 양성하고, 이들의 중심에 재회를 두어 자치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본래 성균관처럼요.


정예림	성균관 유생을 계층으로 양성하자고 하셨는데 본래의 성균관이라 하면 사실상 소과에 입격한 후 성균관에 입학하는 상재생들이 중심이었고 정원이 부족할 경우, 특례 입학의 성격으로 승보나 문음 등을 통해 들어오는 하재생으로 구성된 것으로 압니다. 품계를 가진 사람들도 성균관에서 수학할 수 있으나 재회에는 당연히 참여할 수 없었구요. 본래의 성균관처럼 재회를 두어 자치를 하자는 것은 입학과 재회 구성부터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의 성균관과 사조의 성균관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03/03 16:27

정예림	재회가 자동 해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성을 유지해야하는데 이것이 또한 본래의 취지와 맞을지도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성을 유지한다고 하면 유생과 청강생, 졸업과 수료, 학기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	03/03 16:37

정병욱

624('15)-03-03 12:50

저도 강건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성균관 유생을 계층으로 양성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성균관 운영이 더욱 활성화가 되어야지만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예림	저 또한 그리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성균관 운영이 더욱 활성화가 되어야 함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강건 유생님이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균관 재회 구성원들이 매번 바뀌기 때문에 성균관을 활성화 시키고 싶어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면 좋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더 많은 분들의 더 적극적이고 더 다양한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	03/03 16:30

정예림 624('15)-03-03 16:39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강건님이 제안하신 것 이외에 이전 기수에서 나왔던 안건에 대한 의견도 좋고, 그 외에 다른 제안도 좋습니다. 20기 유생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정도전

624('15)-03-03 17:30

유생은 학기마다 바뀔텐데 재회 구성원은 더 많이 늘어날 거고요.. 재회의 계속성을 위해 학기를 좀 늘리는 건 어떨까요.


정예림	현재 재회는 학기마다 유생들은 졸업/수료하고 새로운 유생/청강생들이 들어오면 이들이 새로운 재회를 구성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회라는 기구는 존속되고는 있으나 구성원들이 매번 바뀜으로써 계속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기를 늘린다는게 어떤 말씀인지 구체적으로 들어봐야 알겠지만 학기를 늘린다고 해서 재회 구성원이 늘어나는 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03/03 17:33

정도전	제 말은 재회 구성원이 계속 바뀌는 걸 막기 위하여 학기 연장 제안을 한 겁니다.	03/03 20:46

정예림	정도전 유생님의 말씀을 이제 이해했네요. ^^	03/03 23:14

정도전

624('15)-03-03 20:49

성균관운영절목에 문과 강의는 4회애서 5회인데 이 강의 횟수를 늘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회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정예림	강의 횟수를 늘리는 것에 대한 다른 유생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제 생각은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단순히 재회의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강의 횟수를 늘리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성균관 운영 단위를 6주(강의 4회 내외 포함)로 잡은 것은 그만큼 성균관 운영을 준비하는 관원들과 성균관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여력을 고려하여 잡은 것일테니까요. 강의를 지금에 두배로 늘린다면 그만큼 관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성균관이 열릴 수나 있을지 걱정되네요. 또한 양을 늘리면 강의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03/04 00:07

정예림	성균관에 입학하려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강의를 출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 강의마다 과제를 제출해야 하고 과제 제출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원점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졸업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출석을 성실히 하는 것도 부담인데 10회 강의 동안 과제도 허투루 할 수 없다면 그 누가 성균관에 지원하려 할까요. 성균관과는 다른 얘기지만 조정에 인력난이 극심하다고 하여 과거 횟수를 임의로 조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03/04 01:02

정예림 624('15)-03-06 00:31	재회 논의가 갑자기 멈춘 듯 합니다. 다들 민국에 충실히 하고 계셔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강건님이 제안하신 의견 중 "규정의 개정시 절목에서 재회의 구성 등의 사항을 선언적 규정으로 정비하고, 상세한 내용은 자치지침 등에 위임하여 정하게 하는 것이 자치에 더욱 좋은 기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시나요?

하유 624('15)-03-14 02:15	동의 합니다.

정도전 624('15)-03-14 08:48	동의합니다.

정병욱 624('15)-03-16 17:35	동의합니다.

강건 624('15)-03-18 15:30	유생 6인 중 5인이 같은 생각이므로 재회 구성과 차치규정 마련에 대한 것은 진행하는 것으로 갈음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재회의 유지를 위해서는 자치규정 등의 마련보다 유생 신분을 오래 유지시켜 자치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종의 직역으로 따로 분리하는 것이지요. 이에 대하여 빠른 의견을 남겨주시면 이를 취합하여 정리하여 방침을 정하고 재회를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도적으로 쉬운 방법은 졸업제도를 바꿔 지금의 졸업기준을 가진 자가 성균관에 졸업을 신청하면 이를 심사하여 졸업을 시키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유생의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학사에 관한 일이라 재회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으나, 재회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진행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예림 624('15)-03-20 02:41	제가 볼 때는 유생 신분을 오래 유지시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하께서 유생과 전현직 관원인 청강생에 관하여 하교하신 부분이 있어서..강건님이 제안하신 방법대로 하면 유생과 청강생을 구분하는 기준이 기존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봐야겠지만 재회의 공론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거 같습니다. 재회라는 것은 원래 재생들의 자치모임을 말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재회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 외에 저는 이번 재회를 보면서 유생들의 재회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어떤 공식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민국에서 신학기가 시작되고 학생 분들은 공부를 하시느라, 그리고 직장인 분들은 여전히 생업에 힘쓰시느라 여력이 없으신거 같은데 생각보다 재회의 논의가 너무 부진한 것 같습니다. 강건님이 말씀하신 대로 근본적으로 유생을 유지시켜 재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처럼 유생이 많아도 이들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 절목 등을 봐도 그렇지만 활동 유인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강건 624('15)-03-20 08:36	신분에 유생과 청강생의 구분하는 곳은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면 지금과 같이 청강생을 구분 하는 것이 필요하죠. 관원이 성균관의 유생으로 재회에 참여하는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다만, 학력의 인정에 있어 굳이 유생과 청강생으로 나누고 수강신분에 따라 학력을 인정하는 방식이 다를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자꾸 학사를 언급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사실 지금의 졸업과 수료는 학력의 인정이라기 보단 행정편의상 유생과 청강생의 학력인정을 불필요하게 구분해 놓은것이라 볼 수 있죠. 때문에 이미 출사한 사람을 아무리 잘해도 졸업을 인정받을 수 없어 많은 폐단을 발생시킵니다. 이렇게 불필요한 구분보다 입학하여 문무교양 등의 과목 중 일정 이하를 잘 수강하면 졸업, 졸업기준 미만이면 수료로 인정하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필요하다면 여기에 개강일정 등을 고려한 기간제한을 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구체적으로 입학시 입학사정에 따른 학사기수를 구분하고, 3기(입학당기, 차기, 차차기)까지 졸업에 필요한 자격을 득하게 하는 겁니다. 또 졸업은 통상 졸업자격 취득기간 종료 후 6개월에서 1년이내에 신청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생의 활동장려.. 사실이 부분은 본조 활성화와 마찬가지로 난제이지요. 짧은 생각으로 우선 재회에 원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유생은 징계하는 방안(심하면.. 졸업자를 강등하여 수료증만 나간다던지... 출재..)과 일정부분을 참여했을 때 금전을 지급하는 방안(무료급식 또는 재회장학금, 근로장학금)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조의 일이 그렇 듯.. 유인책이 아무리 좋다하여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장기적으로 재회의 참여가 매우 영광스런 일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장은 그렇다 할 방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정예림 624('15)-03-20 10:42	제가 그동안 강건 유생님의 의견을 잘못 이해했나 봅니다. 저는 재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유생 신분을 오래 유지시키자는 것으로 알았는데 관원이 성균관 유생으로 재회에 참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하시니(이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현재 아조의 실질 유효 인구의 태반이, 그리고 전례들을 볼 때 입학 정원의 대다수가 전현직 관원인 상태에서 재회에 참여하지는 못하는 상태에서 굳이 유생과 청강생을 나누지 않을 필요와 이것이 재회의 활성화와 연관이 된다는 것은 무슨 말씀이신지 다시 여쭙고 싶네요. 실제 조선에서도 원칙적으로는 생원, 진사 출신만이 입학이 가능하나(상재생) 쉽게 정원 외의 개념으로 하재생(기재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음, 승보, 사량이 그것인데 그 외에도 조관(朝官)들도 입학이 가능하였으니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기존에 조관으로서 성균관에 입학한 자들은 수료가 아니라 하재생으로 받고(단 재회 참여에는 제한) 졸업한 이후 다시금 성균관에 입학하는 경우는 청강이라 하여 수료를 두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강건

624('15)-03-20 13:23

유학과 청강생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재회에서 선거권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재회에 누구라도 좋은 의견을 내면 취하면 되는 것이고, 다만 재회의 독립성을 위해 유생이 아닌 자는 선거권을 제한하면 되는 것입니다. 명칭이나 정원 등의 재반사항과 관계없이 이점이 중요할 뿐이죠. 하재생을 두던지, 청강생을 두던지는 사실 재회의 입장에서는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강셍보다는 하재생으로 부르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의 제도에서 유생의 신분을 오래 유지한다는 의미는 학기가 끝나도 유생의 신분을 유지시킨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현재 학제상 학기가 끝나면 졸업자격이 있는 사람은 당연졸업을 하게 되니 당연졸업을 없애고, 먼저 입학한 유생을 서재로 옮겨 유생의 신분을 유지시키고, 당기에 입학한 유생을 동재에 들게 하자는게 맞겠습니다. 청강생 등은 하재생으로 따로 두면 좋겠군요. 그리하더라도 재회 운영은 "성균관유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1. 청원졸업제 도입
2. 성균관에 동재와 서재를 운영
3. 동재와 서재만 재회의 의결권을 가짐
4. 하재생은 관원 등 의결권이 없는 청강생이 머무는 곳
5. 졸업은 2~3학기에 일정한 원점을 취득한 수강생(서재, 하재 / 동재는 1학기만 수강한 상태이므로 제외)이 성균관에 청원하면 가능
6. 3학기 동안 졸업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면 수료자 함.
7. 모든 입학자는 졸업(수료)을 청원하거나 성균관 또는 조정에서 정한 기간이 넘기 전까지는 유생신분 유지


강건	청강생의 개념이 어전에서 상재와 하재를 구분할 때 만들어진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래의 재회와 약간의 차이가 있죠. 대체로 방안이 정해지면 성균관을 통하여 어전에 상주해야 될 듯 합니다.	03/20 13:33

정예림 624('15)-03-20 15:11	03월 03일 : 재회 소집 안내 간찰 발송 완료 (서민교님 제외), 실질적 1차 독려, 정승환님 제외 수신 완료 03월 14일 : 재회 참여 안내 간찰 발송 완료 (서민교님 제외), 실질적 2차 독려, 정승환님 제외 수신 완료 03월 20일 : 재회 참여 안내 간찰 발송 완료 (서민교님 제외), 실질적 3차 독려

정예림

624('15)-03-20 15:24

1. 청원졸업제 도입 찬성합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원점 수준은 그대로 두고 지금은 당연 졸업과 학기 마다 새로 입학할 사람을 신청 받고 있습니다만 강건님의 말씀대로 당연 졸업을 없애고 기준에 미달하여 졸업을 못한 사람의 경우 그대로 다음 기로 이월이 되는 것으로 하고 혹은 졸업 기준이 되는대도 불구하고 졸업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다음 기로 유예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점을 지금보다 늘린다는 것은 앞서 제 의견을 밝혔지만 관원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반대 3,4 부분 찬성
굳이 동재와 서재를 구분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처럼 상재와 하재로만 두고 앞서도 제 의견을 말씀드렸지만 기존에 청강생을 폐하고 전현직 관원도 하재생으로 두되 그 안에서 의견을 제안할 수는 있으나 선거권과 의결권은 제한하는 방식으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5. 부분찬성 + 6. 찬성 + 7. 부분 찬성
졸업은 2학기 안에 현행 졸업 기준을 만족하여 졸업을 청원하면 졸업 인정, 그렇지 못하면 수료자로 함. 수료는 별도의 청원이 없어도 자격이 만족하면 자동 처리가 되는게 어떨까요? 수료를 굳이 청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유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으로는 유벌(儒罰) 도입에 찬성합니다. 또 기존에 금전 지급이나 공천(公薦)에 대한 규정은 있기는 하지만 모호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좀더 규정을 명확히 하고 좀 더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훗날 자치 규정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 포함시켰으면 합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만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강건	장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청원졸업(수료)제의 의의는 성균관을 떠나 성균관 유생의 신분을 벗는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성균관 유생의 지위가 다 직역과의 겸함을 금하고 있지만 않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일정시점에 신분을 정리하고 싶어할 수도 있기에 대략적인 맥락에 포함한 것입니다.	03/20 23:12

강건	자치규정을 만들때에 추가로 졸업(수료)자격을 가진 자가 성균관 재회에 활동을 하지 아니하면 재회에서 졸업(수료)를 청원하는 권한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03/20 23:12

강건	가능하면 재회에 활동 정도에 따라 소정의 금전 등의 장학금이나 물품을 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재회에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은 소정의 금전을 주고, 일정기간 포상의 형식으로 물품수여를 성균관에 추천하는 겁니다.	03/20 23:15

정예림	성균관 재회에 활동을 하지 않으면 졸업/수료를 청원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규정을 다듬어서 출재(黜齋)를 청원하는 권한을 가지는건 어떨까요? 추가적으로 지역활성화 포상과 마찬가지로 관학재 활성화 포상을 진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정기간 포상의 형식으로 물품 수여를 추천하는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더 나아가 천거에 대해서도 성균관 관원들 차원뿐만 아니라 재회 차원에서도 추천하는 권한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더욱 성균관과 재회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겠습니까?	03/20 23:22

강건	규정을 마련하는 것은 이견이 없습니다.	03/20 23:37

정예림

624('15)-03-21 00:44

우선 지금까지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다른 유생 분들께서도 이 내용을 확인 후 의견을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0. 성균관 유생들에 의한 자치 기반 마련을 위하여 성균관운영절목에서의 재회 구성 등에 대한 사항은 선언적 규정으로 정비하고, 상세한 내용은 성균관 재회 규례를 제정하여 재회에서 위임하도록 합니다.

1. 당연졸업제→청원졸업제 : 기준에 미달하여(현행 원점 6점 기준) 졸업을 못한 유생의 경우 별도의 입학 사정이 없이 다음 기로 이월이 됩니다. 혹은 졸업 기준이 되는대도 불구하고 졸업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다음 기로 유예합니다.

2. 청강생 폐지→하재생 조정 : 청강생이라는 개념은 사조에서 행정편의상 만들어진 개념이므로 폐지합니다. 전현직 관원의 경우 청강생이 아닌 하재생으로 입학합니다. 단, 전현직 관원인 하재생들은 발언권은 있으나 선거권과 의결권은 제한합니다. 그 외에 하재생(소과에 입격하지 못한 일반 백성이나 다른 직역군)은 상재생과 같습니다.

3. 졸업과 수료 개념 조정 : 졸업은 2학기 내에 현행 졸업 기준(원점 6점)을 만족한 후 졸업을 청원하면 졸업 인정, 그렇지 못하면 수료자로 합니다. 모든 입학자는 졸업(수료)을 청원하거나 성균관 또는 조정에서 정한 기간이 넘기 전까지는 유생신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유벌(儒罰) 및 포상, 공천(公薦) 도입 :

유벌은 죄의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출재(黜齋:퇴학), 삭적(削籍:청금록 삭제), 원점 박탈 등이 있겠습니다만 우선은 유벌의 도입에 관해서만 의견을 나누고 이후 자세한 내용은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학재 활성화 포상(금전 및 물품 수여)은 지역활성화 포상과 비슷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균관 유생 천거의 경우 조선 초기부터 제도적으로 운영되어 온 것으로 원래는 재회와 성균관 관원이 함께 기록들을 참고하여 천거를 진행하며 천거에 대한 책임은 성균관 관원의 장과 장의가 함께 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 사사로이 천거를 진행할 수는 없게 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현재 사조에서는 성균관 천거에 대하여 성균관 관원들 내에서만 처리하도록 되어 있으니 조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강건	대체로 이렇게 정리하면 될 듯 합니다.	03/21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