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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차 대과 시행, 성혼 외 8인 급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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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本朝)가 지난 15일에 역사적인 창국 4주년을 맞이하였다. 창국 4주년을 맞아 어전과 각급 감영에서 금상전하께 조하(朝賀)를 드렸으며, 기념일에 즈음하여 녹봉재산제도가 반포되었다.
금상전하께서 녹봉재산제도에 대한 최종 전교 를 내리시어 창국 기념일에 절목을 반포 및 시행할 것을 명하셨으며, 이에 따라 8월 15일부터 녹봉재산제도가 시행되었다.
한편, 금상 창국 4주년 기념과 녹봉재산제도 시행으로 금상전하께서는 창국공신(昌國公臣)과 현직 관리, 호적신고를 유효히 완료된 백성(유품자 포함) 등에 대한 기념 포상과 관련한 전교를 내리셨다. 본조 중흥을 위한 녹봉재산제도 도입에 따라, 본조의 활성화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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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경에 암행어사 출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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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신 임명 여부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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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함경도검률 신재호(申渽湖)가 본월 19일 교지를 받고 파견된 관북암행어사 김종서(金宗書)에게 봉고파직(封庫罷職)되어 한성부로 압송되었다.
암행어사 김종서는 김만중이라는 가명으로 본월 16일에 함경도에 잠입하여 함경 관내를 감찰(監察)하였으며, 끝내 행함경도검률 신재호가 관아에 등청하지 않자 함흥에 위치한 함경 감영에 어사출두(御史出頭)하여 검률을 봉고파직하였다.
이에 대해 행성균관사성 서양갑(徐羊甲) 등 7인의 관리 및 백성이 연명하여 전검률 신재호를 구명(救命)하기 위한 상소를 올렸으나, 암행어사가 처분한 봉고파직 조치는 전례에 따라 번복되지 않고 그대로 적용되었다. - 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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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612년 5월 31일, 대행대왕 전하의 전교로 삭탈관직(削奪官職)되었던 정언신(鄭彦信)이 지난 8월 17일자 금상전하의 전교로 종8품 수의부위 행황해도검률에 임명되어 황해도로 부임하였다.
이에 대해 여러 조정 관리들이 정언신의 재임용 불가를 누차 어전에 아뢰었으나, 금상전하께서 정언신의 관작을 정9품 효력부위 권지전옥서참봉에 제수하는 것으로 변경하시어, 현재 정언신은 형조에 부임하고 있다.
재차 거론하지 말라는 금령이 있었음에도, 규장각제학 하빈군 이휘(李輝)가 다시 불가를 아뢰었으나, 이조참판 정재안(鄭宰安)이 이에 대해 반박하면서 해당 논란은 그대로 고착되었다. - 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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