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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충경공 최익현의 가증 문제
안녕하세요 예조좌랑 박범입니다. 아조에서는 추증신으로 충의공 윤봉길과 충경공 최익현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명예전당의 본조 공신명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경공의 경우에 사실고증에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예조에서는 충경공의 가증과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 공의 가증문제는 예조에서만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어전의 비답에 따라 조정대신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참여를 하여 공론을 모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경관직 관리의 경우에는 빈청에서 따로 논의를 진행시키고자 하며 지방직 관리와 모든 백성의 경우에는 황해도의 만민토론장을 이용하여 소위 "아조의 공론"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공론이라고 하여 모든 분들이 의견일치를 보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자유롭게 의견을 기재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어느정도의 의견 조정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의견을 기재하는 중에 본인이 중간에 의견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어린 생각들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용어 설명 * 추증 : 어떤 인물이 죽은 후에 관직이나 작위를 올려주는 것 = 증직 * 가증 : 추증되었던 관직을 다시 올려주는 것 - 토론 참가 안내 * 참가 방법 : 본 게시물에 댓글로 참가해주십시오. * 참가 자격 : 지방직 관리와 모든 백성(경관직 관리 제외) * 참가 기간 : 616년 11월 18일 ~ 616년 11월 25일 (만7일) - 발제 개요 현재 예조에서 충경공 면암 최익현에 대한 가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조의 추증신을 다루는 문제는 곧 아조의 정체성을 마련하고 앞으로 우리의 자화상들을 그려 나아가는 초석이 되는 중차대한 일이라 봅니다. 이에 예조에서만 논의를 할 수는 없으며 조정대신 뿐만 아니라 아조의 모든 백성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논의의 대상은 현재 충경공으로 추증이 된 면암 최익현입니다. 최익현은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이항로 등에게 수학을 하면서 이 당시 조선성리학의 대통을 이으며 개화파의 주장에 맞서서 조선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외세에 대항하여 자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실천적인 지식인 이었습니다. 그는 고종대에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고 을사늑약에 체결되었을 때는 위정척사의 주도자 중 한 사람으로써 일본에 대항하는 의병장, 지식인의 거목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체포가 되어 대마도에서 순절하셨습니다. 이에 아조에서는 612년 9월에 전교에 따라 "증정헌대부예조판서"로 증직을 하였고, 시호도 충경공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인이 확인한 바로는 사실을 고증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612년 당시 관직자들이 확인한 바로는 그의 마지막 관직이 "자헌대부 의정부 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정헌대부 예조판서"로 자급을 올린 것인데, 마지막관직이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문집은 면암선생문집을 살펴본 결과 <면암선생문집> 부록 3 연보를 보면 1902년 70세 때에 정헌대부로 증진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이미 정헌대부로 되어 있던 것입니다. 관직도 마찬가지로 최익현이 지은 신효창 신도비를 보면 그의 마지막 관직명은 "정헌대부 전공조판서 겸지의금부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당시 관직자들의 실수로 인해서 충경공에 대한 절의를 아조에서 제대로 들지 못하는 형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시급히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의 관직이 정2품인 관계로 한 자급을 올려서 종1품하계인 숭정대부로 가증을 하고 관직도 당시의 관직을 올려서 "의정부좌찬성 겸판의금부사"로 하는 것이 소인이 제안하고자 하는 가증 계획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충경공을 가증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인의 고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자급을 올리지 않아도 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자급을 더 올려서 종1품 상계나 정1품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중론으로 만들고자 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본 문서의 댓글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개국 616년 11월 17일 예조좌랑 박범 |
http://www.1392.org/bbs?las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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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9bd42a4433.gif "[1]")
김성근 616('07)-1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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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 나름데로 찾아보고 의견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추증이 잘못된거라 하면 가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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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i_e611035730.gif "[2]")
한명회 616('07)-11-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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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헌대부예조판서로 증직이 되었는데 이미 정헌대부 전공조판서 겸지의금부사로 되어 있던 것이 확인되었다면 이는 마땅히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판서였던 분이 돌아가셔서 정승으로 증직이 된 경우도 많으므로 좌랑께서 좌찬성을 제안하신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따로 덧붙일 것이 있다면 더 높게 우의정 정도로 가증하면 잘못 가증한 것에대한 위로의 의미도 될 뿐더러 충경공 께서는 영상으로도 부족치 않은 분이시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추증에 대해 잘 몰라서 혹 규칙에 어긋날 지 모르나 "정1품 보국숭록대부 의정부우의정 겸영경연사감춘추관사"를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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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i_626b01df2e.gif "[3]")
박범 616('07)-11-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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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빈청에서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 입니다 종합안내-관리편에 추증과 관련된 표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따라 제안 안을 수정하도록 합니다 종1품 숭정대부 의정부우찬성 겸판의금부사지경연춘추관사홍문관제학동지성균관사 추증제안 안을 수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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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 616('07)-11-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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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논의를 종료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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