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 추위 속 출근길
추위는 출근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출근길 패션을 일단 바꿨습니다. 지난주만해도 코트를 입고 갔는데, 오늘부터는 패딩을 입고 출근했습니다. 이미 내복은 입고 출근 중입니다.
손이 좀 거칠어진 느낌이 듭니다. 약간은 까끌까끌한 느낌이 손등에서 느껴집니다.
장갑을 조만간 끼고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손마저 시려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출근길 전철 안에서는 뺄 생각입니다.
어쩔 수 없이 껴야하는 마스크도 이럴 때 문제입니다. 콧김이 안경알에 영향을 끼쳐서 김서림 현상이 발생해서 시야가 좁아졌습니다. 가끔 안경 닦는 수건으로 닦아줘야 합니다. 최소한 옷깃으로라도 닦아줘야 합니다.
조만간 롱패딩을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개인 패딩은 어렸을 때 샀던 패딩이라 이제는 숏패딩에 가까울 지경입니다. 덤으로 약간은 가벼운, 군대 은어로 '깔깔이' 같은 계열의 옷도 하나 사입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너무 벌벌떨며 출근하고 있고, 사무실 난방을 꺼리는 사장님 습관 때문에 가끔 사무실 안에서도 벌벌 떨며 일하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서, 위기 속에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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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월계(越界)
장지용(張智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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