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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친왕] 폐하를 뵙사옵니다
폐하께서 석어당에 납신지 수개월이 지났사옵니다. 하오나 소자 이제서야 폐하의 부름에 답하옵니다. 소자, 황자임에도 지난 많은 시간동안 소리소문없이 제국을 떠나 있었사옵니다. 허나 고국은 고국인가 봅니다. 감히 고개를 들고 제국 하늘을 볼수 없었지만,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제국은 손을 쓰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이옵니다. 제국을 위한 마음 폐하 못지 않게 가지고 있었사오나, 폐하의 말씀처럼 금방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의욕을 잃어상실하였습니다. 이런 소자가 어찌 친왕의 신분을 유지할것이며, 제국의 일원으로 살길 바라겠습니다. 불민한 소자, 폐하께 청하오니 부디 어서 대전에 납시어 국정을 수습하시옵고, 소자에게 그동안의 지은 죄에 대해 엄히 추궁하여 주시옵소서.폐하 건원 3년 4월 6일 공친왕 신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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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1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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