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과거시험장(科擧試驗場)

ㆍ문서분류

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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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량] 제12차 소과 원시 응시

<원시 시제> 손자병법 구지편(九地篇)에 이르기를, '장수된 자가 하는 일이란 냉정하고 심오하며, 엄정하게 다스려야한다. 병사들의 이목을 어 리석게 만들어 알지를 못하도록 하며, 그 하는 일을 바꾸고 그 계략을 고치되 사람들이 알 지 못하게 하고, 그 거처를 바꾸고 그 길을 멀리 돌아가되 남들이 짐작할 수 없게 하여야 한다.(將軍之事靜以幽正以治, 能愚士卒之耳目使之無知, 易其事革其謀使人無識, 易其居迂其途使人不得慮).'라고 하였다, 손자(孫子)가 이 구절을 통해 말하고자 한 바를 설명할 수 있겠는가. 또 이 문장의 타당성 여부와 관련하여 의견, 반론 등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20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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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허석화
본관 : 양천
본적 : 경기도
구분 : 훈련원시

내용 :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 와서도 손자병법은 전략전술의 최고의 경전이자 기본서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윗말에도 틀림이 없음은 분명하나 지금에 와서 보면 상기와같이 행하는 장수는 독불장군이 아닐지 싶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군사 분야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임무형 지휘 통제라는 것입니다. 임무형 지휘 통제는 임무형 전술 또는 임무형 지휘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기존의 명령형 전술과 대치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상급지휘관이 예하 지휘관에게 작전 명령을 하달할 때에 세부적인 것까지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선만을 그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양의 한장수의 예를 들자면 하니발의 부대는 하니발만없으면 오합지졸이었습니다. 어떤 조직이던 뒤를 이을 재목을 길러야 하는데 말입니다. 비교하기는다소 무리일수 있지만 제갈 공면은 강 유를 키웠다고 할까요. 황희 정승은 김종서를 뒤를 이을 재목으로 키웠는데 말입니다. 하니발 부대에 그 반만한 장군, 뺏은 지역을 지킨다거나.하니발의 지휘아래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작전을 펼칠 부하 장군만 있었어도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조직이던 사람은 키워야 합니다. 물론 병사들의 사기도 키워주워야 하고 또 미래전은 정보 과학전이기 때문에 병사개개인의 전투실력과 지식을 올려주어야 하는것이 진정한 장수의 임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뛰어난 인재가 아니더라도 군사의지를 심어주어 하나의 부대를 이끌어갈수 있는 장수라면 그가 바로 역사에 길이남을 훌륭한 장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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