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훈련원(訓鍊院)

ㆍ작성자	이성필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10월 12일 (월) 14:02 [미시(未時)]
ㆍ문서분류	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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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판관] <훈련> 10월 제1차 훈련원 훈련 실시

개국624년 10월 12일(月), 훈련원에서 10월 제1차 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도 손자병법 제4편, 군형편(軍形篇)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見勝不過衆人之所知, 非善之善者也
견승불과중인지소지, 비선지선자야

누가 보아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승리는 최선의 승리가 아니다.

戰勝而天下曰善, 非善之善者也
전승이천하왈선, 비선지선자야.

격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 설령 천하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송을 받을지라도 이 또한 빼어나게 고명하다고 말할 수 없다.

故擧秋毫不爲多力, 見日月不爲明目, 聞雷霆不爲聰耳
고거추호불위다력, 견일월불위명목, 문뇌정불위총이

이는 마치 가는 털을 들었다고 힘이 세다고 말하지 않고, 해나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말하지 않고,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귀가 밝다고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

古之所謂善戰者, 勝於易勝者也
고지소위선전자, 승어이승자야

옛날 전쟁에 능했다고 일컬어진 자는 승리를 거둘 여건을 갖추어놓고, 쉽게 이길 수 있는 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故善戰者之勝也, 無智名, 無勇功, 故其戰勝不忒.
고선전자지승야, 무지명, 무용공, 고기전승불특

전쟁을 잘하는 자의 승리에는 뛰어난 지략에 따른 명성이나 용맹한 전투 일화로 꾸며진 전공(戰功)이 없다. 그러나 전쟁을 잘하는 자의 승리는 작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 살펴 얻은 것이어서 틀림이 없다.

不忒者, 其所措必勝, 勝已敗者也
불특자, 기소조필승, 승이패자야
전략 자체가 싸우기도 전에 이미 필승을 예상한 것이고, 싸울 때 역시 이미 필패하는 자와 싸운 덕분이다

故善戰者, 立於不敗之地, 而不失敵之敗也
고선전자, 입어불패지야, 이불실패지패야

전쟁을 잘하는 자는 애초부터 패하지 않을 위치에 서 있고, 적을 패퇴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是故勝兵先勝而後求戰, 敗兵先戰而後求勝.
시고승병선승이후구전, 패병선전이후구승.

그래서 승리하는 군대는 승산을 확인한 뒤 전쟁을 벌이고, 패하는 군대는 전쟁부터 벌인 뒤 승리의 요행을 찾는다.

-과제 : 본 강의를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군대의 승리 조건은 무엇이 있는지를 기술하시오.

- 훈련 대상 갑사/정병 : 갑사 조병찬님, 갑사 최준님, 갑사 임충빈님 (이상 3人)

- 훈련기간 : 10월 16일(金) 24:00(자정)까지

- 훈련방법 : 본 란에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한다.
예) 갑사/정병 000, 훈련에 참여하며, 과제에 대한 답은 ~~입니다.

* 사정으로 인하여 훈련에 참여를 못할 경우 반드시 훈련원 본청, 또는 본 훈련원봉사에게 간찰로 소명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성의없는 훈련은 미참가로 간주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24년 10월 12일
행병조정랑 겸훈련원판관 이성필

http://www.1392.org/bbs?langhun:2554

최준 624('15)-10-15 01:03	갑사 최준, 훈련에 참여하며 과제에 대한 답은 싸우지않고 이기는 것입니다. 이는 누구나 알고있는 손자병법에 전략 중에 하나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싸우지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곧 많은 희생을 통해 새로움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아까운 많은 인원들을 통해 희생으로서 승산은 얻는다고해서 과연 진정한 승전이라고 생각이 될지모르겠습니다. 하여 제가 생각하는 군대에서의 승리 조건은 적과의 싸움에서 결코 싸우지않고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찾아 희생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희생외에 다른 전략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전쟁은 사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방어적 수단으로서의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병찬 624('15)-10-15 18:25	갑사 조병찬 훈련에 참여하며 과제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문을 보면 승리하는 군대는 승산을 확인한뒤 전쟁을 벌인다고 되어 있는데... 뭐.. 전쟁이란게 그렇게 확인할정도로 여유로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전쟁이란 갑자기 벌어지게되고 불리하지만 어쩔수 없이 싸워야하는게 전쟁이죠. 고로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승리의 조건 2가지를 말합니다. 일단 하나는 군대의 사기와 전투력이 중요하죠. 지휘관이 아무리 유능해 좋은 작전을 펼친다고 하나 군사들의 사기가 없고 전투력이 떨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반대로 지휘관의 지혜도 중요하죠. 수백,수천,수만의 좋은 군사들을 데리고 나간다고 하나 그들을 총지휘하는 지휘관 장수의 지혜가 없다면 전쟁에서 이기는건 힘들다 봅니다

임충빈 624('15)-10-16 17:31	훈련원 갑사 임충빈, 훈련에 참여하며, 과제에 대한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군대의 승리 조건은 전쟁에 대한 명분과 정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타국과의 전쟁에 임하는 명분이 없을 경우 이는 목적없는 살육행위에 불과하며,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는 동기가 부족하여 결과적으로는 군대의 사기저하까지 영향을 미쳐 승리를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둘째, 손자병법에도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할만큼 전쟁에서 정보력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정보를 얻기위해 간첩을 활용하고 거짓정보를 흘리는 등, 정보전은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할만큼 치열합니다. 정보부족으로 한 순간에 오판을 한다면 아무리 군사력이 많고 사기가 높다한들 승패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성필 624('15)-10-18 00:30	이상 10월 제1차 훈련을 마칩니다. 훈련에 참여하신 조병찬 갑사님, 최준 갑사님, 임충빈 갑사님 수고하셨습니다. <6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