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어유도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10월 26일 (월) 14:11 [미시(未時)]

ㆍ추천: 0 ㆍ열람: 348

탕수육을 먹으며 탕탕평평한 이치를 논하다.

탕탕평평한 천지의 이치를 좇아 탕평책을 실시한
영조와 정조의 시대를 책으로 읽으며 맑은 보리차색 시바스리갈
한잔에 안주삼아 탕수육을 먹으매 옆자리에 동석한
여대생여동생이 부어먹는다고 난리치노라.
오빠~좀 대국적으로 처먹어!

http://www.1392.org/bbs?land87:6969

정예림

624('15)-10-26 14: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먹인가 찍먹인가! 탕평(탕수육의 형평)은 역시 어려운 일입니다.


어유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26 14:15

정예림	근데 사실 저도 찍먹파입니다. 그래도 부먹파에 대한 취향존중은 당연히 해드리죠.	10/26 14:19

어유도	우리 비록 붕먹은 다르지만...미수와 우암처럼 지내십시다..	10/26 14:23

정예림	붕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먹논쟁이라도 할까요? ㅎㅎ	10/26 14:25

어유도	예먹논쟁 ㅋㅋㅋ 이러다 대규모 먹화禍가 일어날지도 모르겠소이다..후덜덜	10/26 14:28

정예림	먹화(禍-)뿐만 아니라 환먹(換-)이 일어날지도..덜덜.	10/26 14:32

어유도	후덜덜덜덜....우리 부먹당중에서도 청부와 탁부가 있는데 청부는 있는 그대로 부어서 먹는 파이며 탁부는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찍어먹는 자들을 일컫소이다. 300년전에 제 10대조가 송시열, 송준길씨와 이런논쟁을 벌이다....귀양갈뻔 하셨죠 ㄷㄷ	10/26 14:36

정예림	헉.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더니.. 허허..	10/26 14:40

어유도	그래서 우리집안은 찌그러지게 되었죠 ㅋㅋㅋㅋ 먹고서 배가 부르니 탕수육은 참 좋은 음식입니당~	10/26 14:46

조예인

624('15)-10-26 15:57

대국적으로 처먹으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갑니닼ㅋㅋㅋㅋㅋ


장지용	1979년 오늘 그 말이 나왔기 때문이죠, "각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 김재규	10/26 18:53

이운 624('15)-10-26 15:59		저도 처음에는 찍먹이었으나 돌이켜 생각해 보니 고기는 사랑이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게 의미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탕수육은 짱 좋습니다.

김시습 624('15)-10-26 17:26		젊어서는 찍먹이더니 나이가 들수록 부먹으로 변하더군요. 세월따라 탕평의 기준이 바뀌는 것을 비로소 깨닫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