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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山穿] 꽃놀이
온 교정을 가득 채워서 대통령 탄핵 선고를 10여 분 앞두고 우리는 꽃구경을 갔습니다. 선생님은 한 켠서 우리들의 사진만 찍으시며 조용하셨고, 유난히도 봄꽃은 아름다웠고.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던 크고 작은 것들이 새록새록 산뜻함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서로 말 많아질 때, 이래도 저래도 씁쓸했던 저는. 그 사람들만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려, 순간순간을 오독오독 녹여 먹었습니다. 개국634년 4월 5일 조선문학회 발표, 山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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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穿
박준혁(朴俊奕)
男兒一言重千金 사내의 약속 한마디는 그 중함이 천금과 같다 
http://www.1392.org/bbs?land86:6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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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1]")
송윤우 634('25)-04-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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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닛 이런 완벽한 글을 쓰시다니 다시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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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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