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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부/백성] 뜬구름이 큰강을 막아 흐르지 않으니...
假上께오선 좀더 넓고 높은 세상을 보셔야하온데, 假上의 눈을 가린건 假上 이시옵고, 假陽을 가린 뜬구름또한 假上 이시오니, 이를 어찌 하오리까. 소신은 아당한 자들에게 밀려 이런 글귀밖에 올릴 수 없으니, 머리를 천만번 조아려 한강물을 핏물로 물들여도 그 비탄함은 결코 가실줄 모르니 이를 어찌 간할수 있겟단 말입니까. 부디 假上께오선 이런 어려운 실정에 부디 간하옵기를, 폐하 , 스스로 눈을 뜨시옵소서 또한, 假上께오선 치인과 권욕의 쾌락에 취하여 본래의 실정과는 대조되는 삶을 살고 계시오니, 부디 깊히 헤아리셔서 무엇이 옳은지를 판단하시길 바라옵니다. 假上을 예전부터 보아오던 소신으로서, 폐하의 큰 덕과 인총을 길히 알고 있사옵나이다. 부디 그 크신 아량과 덕으로서 공자께서 언하신 正名을 지키시옵고, 부디 백성의 나라에서 올바른 뜻을 펼쳐 천년의 이름을 고히 남기시옵길 바라옵나이다. 시대가 변하면 의지가 약해지고 의지가 약해지면 인간이 변하는법. 이제 다음세대를 위해 제국의 부흥의 절차를 잇게함이 옳지 않겟사옵나이까? 假上께오서 진심으로 이제국을 걱정하시고 위하신다면 간한 무리들과 옳지 못한 관념들을 단칼에 베어버리시고 新 개벽의 문을 손수 열어주시옵소서, 페하의 큰뜻과 하례와같은 은혜는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것이며, 만백성이 함께 이어 나갈것이옵니다. 다시 말하옵기를 부디 假上께오선 만백성을 위해 황위의 실권을 총괄 위임하시고, 假上께오선 그 큰 은혜로서 나라를 다스려 주시옵소서. 假上께서 소신을 뜻을 받아드리신다면 천지가 그 은혜에 감격할 것이며, 假上께오선 천만년의 영구적인 쾌락과 성공을 얻게 될것인즉, 부디 假上께오선 假上을 위하여 큰 은혜로서 나라를 다스려 주옵소서. 혹여라도 이 상소를 찢으시려거든 찢기전에 부디 소신을 찢어 죽여 상소문과 함께 화장해 주시오면 소신 하늘의 용이되어 이나라의 안보와 국방을 나마 지키겠나이다. 부디 소신의 뜻을 헤아려 주시어 큰 은혜를 만백성에게 배풀어주시길 감히 온몸을 받쳐 고하옵나이다. 숭례03년 1월 27일 풍내 이 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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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인은 상소를 쓴 이가 누군지 모른다. 익명으로 상소를 올리고서는 과인을 오랫동안 보았다고 운운하는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다. 상소를 빌미로 함부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황제를 능멸하는 것임을 모를리 없다 생각한다. 이 이상 능멸하는 언사를 자행한다면 그 이후 어떠한 처벌을 내려도 이의가 없다고 생각하겠다. |
![[1]](./skin_board/b_istandard/b_img/attrib/mani20.gif)
황제 
1
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