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함경도 여력도위 김세상이 충청도 병방으로 일하고 있사옵나이다. 토관이라는 자리가 쉽게 정의내리기 어려운 까닭에 토관과 관속의 겸직이 관직과 관속의 겸직인지 혹은 관속과 관속과의 겸직인지 알 수 없사옵나이다. 더불어 지방관이 부재시에 가지는 권한을 생각한다면 일종의 지방관과 관속의 겸직이라고도 볼 수 있는만큼 지혜와 지식이 짧은 소인으로써는 어찌 해석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사옵나이다.
하여 토관과 관속의 겸임은 어떠한 상황으로 보아야 하는지, 혹 관직과 관속의 겸임이라면 일반 경관직과 관속의 겸임인지 지방관 또는 지방관직과 관속의 겸임으로 겸임이 불가능 한 것인지 혹 관속과 관속의 겸임이라면 아조 내에서 여러가지의 관속을 겸임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인지 전하의 혜안으로 밝혀주시기 청하옵나이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0년 11월 02일
함경도 유학 묵세휘
http://www.1392.org/bbs?sangso:1495
황희
620('11)-11-03 19:30
전하의 비답입니다.
"평안과 함경 두 지역의 관속 직임을 위해 특별히 토관 직책을 부여한 것이므로, 일단 토관 직함을 띄고 있으면 다른 지역의 관속 임무를 겸하게 할 수 없는 것이 마땅하겠다. 이조, 병조 등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을 윤대에서 계하도록 하라."
[함경도/백성] <상소> 관속의 겸임에 대하여
![[1]](./data/board/member/img/1/i_ad86494534.gif "[1]")
황희
연덕계
박윤상
유건희
박민승
천어
이병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