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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실록청/낭청] <보고> 중간 보고
새로 찬수한 분량으로는 권30부터 권34까지가 진행중이나 진행 상황으로 보아 한권의 완성된 실록을 찬수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총재관 영감께서 5주 단위로 실록을 찬수할 것을 제안하셨는데 이것이 5주 단위로 3권의 분량을 찬수한다는 계획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현재 중초 진행 상황을 보면 5주에 1권을 찬수하기도 벅찰 듯합니다. 초초본의 일부에는 "OOO가 OO에 대하여 상소를 올렸다." 와 같이 간단히 기록하고 마무리 하는 부분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본조 조선왕조실록은 우수한 사료적 가치를 지녀야 마땅한데 마치 삼국사기처럼 부실한 기록으로 채워진 곳이 있다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종실록의 예송논쟁과 관련한 기사 일부를 보면, http://sillok.history.go.kr/id/kra_10005021_001 http://sillok.history.go.kr/id/kra_10104016_003 아마도 원문의 길이는 상당히 길었으나 위와 같이 압축해서 핵심만을 잘 요약해놓은 것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옴표("")를 쓰지않고도 이런 방식으로 기술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제대로 된 실록을 구축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중초 작업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는 상황임을 보고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28년 12월 21일 행군기시첨정 겸실록청낭청 정제두 |
http://www.1392.org/bbs?sajos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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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1]")
서민교 628('19)-12-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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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실록 찬수 사업은 이미 주상 전하께서도 하교하신 바 있듯이 시간에 구애될 일은 아닙니다. 꾸준히 진행하면서 성과를 보일 성격의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또 저도 실록청의 전 관원들께 단기간에 어떤 실적을 보일 것은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민국의 생활과 본조에서의 다른 업무에 무리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중초본 마련과 미교정 정초본 업무의 병행이 어려우시다면 일단 어느 한 가지는 보류해두고, 다른 하나를 완결짓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제 머지않아 정예림 낭청께서도 직을 내려놓으십니다. 그러므로 도청에서는 당분간 미교정 정초본 업무에 주력하고, 그 다음에 계류되는 중초를 재개함이 어떨런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정예림 낭청의 겸직 해제 이후 인력 충원이 필요하겠습니까? 인력 충원 대신 제가 담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낭청님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5주 일정으로 3권씩 정초본을 내는 것이 어렵다면, 실록청 찬수 일정을 일률적으로 5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청과 일방의 일정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일방에서는 2주(또는 3주로도 조정 가능, 추후 일방의 의견 수렴 필요)마다 3권치의 초초본을 생산하여 도청으로 보내고, 도청에서는 시기가 앞서는 초초본부터 하나씩 처리하거나, 미교정 정초본 업무가 마무리 한 후에 현재 생산되는 초초본 중초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추후 선왕대의 초초가 모두 완료되면 초초 인력을 중초 및 정초에 투입하여야 하겠습니다. 또 현재 5주 단위 일정에서는 3~5주차에 초초 담당자의 일손을 놀리게 될 점이 지적될 것인데, 초초본을 작성하지 않는 3~5주차에는 휴식 외에도 일방낭청들께서도 중초 및 정초를 참관하게 하거나, 열성조대의 실록을 한번 열람해보시도록 권장할 일입니다. 추가 의견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해 주십시오. 이상입니다. (개국628년 12월 22일 01:20 답변을 수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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