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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다시 한 번 주청드립니다
사조와 전하의 목적은 인구분포를 골고루하고자 함 아니십니까? 이북의 열악한 상황과 그 열악한 상황이 하루하루 이어져 가는것도 참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는 이북의 하나인 함경도의 관속입니다. 물론 토관직을 얻고자 하여, 관리가 되고자 하여 관속을 한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 침체되어가던 함경도를 구하신 것은 당시 갑산부사셨던 서 장군이셨습니다. 제가 입조할 당시에도 이북 특히 평안도의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최악이었죠 함경도 평안도와 같은 상황이었으나, 갑산부사 서 장군님의 부임이후 부터 꾸준히 상황이 좋아졌었습니다. 그러나, 찰방이셨던 김지수님의 부임 이후 임기를 마치실 즈음 하여 함경도와 사조는 침체의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한성부 마저 이틀에 글 한통조차 안올라오는 상황이 되자, 함경도는 그야말로 사람이 없는 곳처럼 보여졌습니다. 그 이후 다시금 침체기가 지나갔지만 함경도는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자체호구조사에 나온 유효인구는 7명으로 줄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각자가 나라에 종사하기에 모두 외관직으로 가시거나, 조정에 중앙에서 근무하기에 바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함경의 유효인구는 2,3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관속과 관찰사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평안도 또한 예외일 수 없죠 하지만 남쪽의 상황은 다르더군요..... 강원도 또한 침체를 벗어나고 새로이 발전을 하고,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한성부 경상도가 모두 발전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관직 제도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 이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발전하는 곳은 더욱 발전하고, 후진되는 곳은 더욱 후진성을 더해가고 이것은 사조의 절름발이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발전은 절대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파국으로 치닫을 수도 있습니다.  사간원 정언 성혼 07/10[01:16] 의견을 게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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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