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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
[의정부/사록] <업무> 의정부 관련 비답
"전현직 관원이 올리는 상소를 어찌 유소(儒疏)라 하겠는가. 관유(館儒)는 관유이고 품관(品官)은 품관이다. 일에는 분별이 있어야 하니, 관유소와 별도로 차자하거나 상소하면 될 일이다. 유생이 적다는 이유로 청강생의 재회나 유소 참여를 말한다면, 유생 영역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아예 청강생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성균관 운영에 허술함이 없도록 주의하라. 의정부에 관하여는 이미 하교한 바가 있다." 또한, 제46차 윤대에서의 의정부 관련 성상(聖上)의 전교입니다. "이조와 병조는 윤대 시작 만3일 이내에 봉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관원에게 특별히 평점 각 1점을 가산하라. 또 봉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지 않은 호조, 공조 관원의 평점을 각 1점 감한다. 윤대 논의를 살피지 않은 책임이다. 허직에 대한 녹봉 지급 사안은 호조와 병조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므로,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녹봉 수급 방식 역시 조정 중론에 따라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 분기마다 누적된 6건 내외의 평정 문서를 취합하여 각 관원의 녹봉 규모를 산정하되, 평정을 시행하지 않는 관원의 근무일수를 평정 안내 또는 결과 문서에 기재하면 약간은 편리할 것이다. 정안에 근무일수를 기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녹봉을 평정 단위로 산정하고 이조와 병조의 평정 문서를 보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개별 정안을 모두 파악하게 하는 것보다는 평정 문서를 파악하는 것이 나을 것이므로 도입하지 않는다. 이조에 명한다. 파직자의 자송하는 글은 아직인가. 출사의 선결로 명하였지만, 1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글이 없는 것을 보면, 차라리 관직에 나아가지 않을지언정 자송문은 쓰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니, 녹봉 반납을 철회한 행위의 진위가 모호하다. 출사 의지 여부와 관계없이 5일 안으로 자송문이 제출되지 애초 처분하려던 징계 수위대로 삭직하라. 예조에 명한다. 종묘 제례 기간은 정월 상순이다. 유사 차정을 재가하니,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 병조에 명한다. 의정부 수장이 공석임에 유의하여, 사록에 대한 평정은 병조에서 시행하라. 토관이 급제하면 정직 진출이 마땅할 듯 하니, 역사적 사례와 본조 전례를 살펴 계하라. 시관 혜택에 대한 건은 계청대로 하라. 관원 사직은 전결 후에 보고할 일이다. 훈련원 관원을 체직시켜 수어청에 명한다면 훈련원은 어찌 되는가. 관원 공석에 대한 대책을 함께 계하라. 이외 각 관청에서 계한 내용은 대체로 잘 알았다. 이만 윤대를 마친다." 음력 정월 초1일부터 3일간 철조하고, 16일이 휴무 직후이고 윤대 피로도가 높아진 점을 참작하여 2월 2차 윤대는 시행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계청하고 보고할 내용이 있으면 계본이나 계목으로 하라. 이상입니다. 개국619년 2월 6일 행의정부사록 성삼문(成三問) |
http://www.1392.org/bbs?sajog0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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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박현철
서양갑
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