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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제88차 소과 훈련원시 응시
: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지휘 하의 조선 수군이 일본군에게 연전연승하며 제해권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충무공 이순신이 연전연승할 수 있었던 이유와 통제사 원균이 칠천량에서 대패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얼마 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영화가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그린 '명량'이라는 영화이다. 현재는 1400만 명 정도가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하니 얼마나 인기가 대단한지 알 수 있겠다. 이 영화가 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몇몇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실화이다. 숨겨진 이야기도 아닌 모두가 알고 있는 명량 대첩. 13척의 배로 330척을 이겼다는 것도 항상 들어온 이야기라 지금 들어도 처음 들은 것처럼 놀라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바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높다. 그리고 요즘 같은 불경기에 영웅에 대한 영화는 더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순신 휘하에 있던 병사들은 우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순신 밑에서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싸우니 항상 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뛰어난 머리가 아니었다면 백전백승의 업적도 없었을 것이다. 육지에서는 항상 승전고 한 번 울리지 않으니 병사들도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였을 것이다. 그러던 중 의병들이 육지에서 대활약을 하고, 바다에서 이순신이 이기자 병사들의 사기는 처음부터 이길 때보다 더 올라갔을 것이다. 원래 사람이란 처음부터 잘하는 것보다 못하다 잘하는 것이 더 기쁘지 않을까? 또 한 가지, 이순신은 적들의 속임수에 잘 넘어가지 않았다. 왜장 가토는 자신이 어느 날, 어떤 섬에 머무를 것이라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이를 들은 조정은 이순신에게 출정을 명령하지만, 출정을 거부해 이순신이 역적이 되고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한 것이다. 이렇듯 조정은 일본과의 정보전에서 진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원균은 꽤 공적을 쌓았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여 무고한 군사들을 내보내 죽게 만들었다. 이에서 볼 때 원균은 이순신에 비해 머리가 썩 좋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보았을 때 병사들은 원균보다 이순신을 더 믿고 따랐다. 이순신은 전투 능력 뿐만 아니라 판단력, 리더십도 좋았던 누구나 존경할 수밖에 없는 장군이었던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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