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과거시험장(科擧試驗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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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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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23차 대과 문과 응시

문과 시제 (시험 문제)
: 최근 민국(民國:대한민국)의 외국어고등학교(외고)가 입시 위주의 교육기관화되었다는 등의 이유로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제도'에 대한 개선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민국 교육부는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외고를 특목고에서 특성화고등학교(특성화고)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 안에 대해 일각에서는 외국어 교과를 익힌 학생들이 다른 전공을 통해 더욱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사교육의 주범이라는 지적 또한 사교육의 근본적 책임이 외고에만 있지는 않다는 등의 논리로 반발하고 있다. 응시자는 향후 외고를 중심으로 한 특목고 제도의 개선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정부의 진단과 대책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기술할 수 있겠는가.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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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내용 :

민국(民國)에서의 교육열(敎育熱)은 식지 않는 용광로(鎔鑛爐)와 같음을 근자(近子)에 체감하는 중이다. 본인(本人)은 민국의 고교생 신분으로서, 누구보다도 특목고의 개요와 장단점 등을 훤히 앎을 자명(自明)한다. 특목고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준말로서, 농후한(濃厚) 전문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성인 즉, 어느 한 분야에 특출나거나 혹은 전 분야를 석권한 학생들이 지원하여 입학하는 곳을 말한다.

과연, 특목고를 특성화고로 고쳐서 기존의 취지를 변화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자문(自問)을 하고자한다.

본인은 대저, 민국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일부분 긍정적 수긍(首肯)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자칫, 특목고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이래, 엘리트들이라면 꼭 거쳐야할 통과의례(通過儀禮)가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老婆心)에서 그러한 것이다.

특목고는 국가의 무한정 지원 아래, 엘리트 육성이라는 허명을 표방하여 전 국민의 가정을 자극하였고 이에따라, 부모님들의 교육열 극성은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른다. 물론, 특목고에 의하여 사교육열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특목고 입학을 준비하는 동안에 사교육 붐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였다.

민국 교육부의 특목고 개선방침(改善方針)에 대해 부분 찬성하지만, 특성화고의 전환은 무엇인가 아쉬움을 남긴다. 그말인 즉슨, 특목고의 취지와 다르게 특성화고로 학교이념을 새로이 정립(正立)하여 사교육을 줄인다는 것은 왠지 무엇인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겉치례를 한번 더 두텁게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굳이 특성화고로 명칭을 바꾸면서까지 겉치례를 중요시해야 했느냐가 문제이다. 본인의 생각이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특성화고로 명칭을 바꾸어 설립이념과 취지를 변화시키는 것 보다 특목고 체제를 유지하면서 잘못된 체계를 고쳐나가는 수정안을 내어놓았어야 했다.

대저, 수정안에 대해 생각컨대, 특목고에 대한 특전(特典)을 간소화(簡素化)하여 인문계 . 실업계 고등학교와 위화감과 이질감을 어느정도 해소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고급인력이 모두 특목고 출신자에 한하여 나오는게 아니므로 범국가적으로 기성세대의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목고는 특수의 목적이 수반된 학교로서,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러한 연후, 훗날 특목고 학생들은 국가의 지도자가 되기위해 혹독하디 혹독한 수업과 치열한 내신경쟁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 칠 틈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특목고는 사교육의 요추라 할 수있을 정도로 학교외적수업이 인문계고등학교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다분한 형세이다. 앞으로도 사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고 요추가 될 것인데, 금번 민국의 개선방침으로 인하여 사교육열이 약간 수그러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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