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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淡泊對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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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국621년 7월 10일, 달성후인(達城後人) 방촌 서민교 공이 행한성부서윤으로 부임하였다. 이로써 한성부, 경기도, 강원도의 중부지방은 근 2개월의 대행 체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에 특별히 서윤의 생각을 듣고자 한다.
Q. 일단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10일자로 한성부에 부임한 행서윤 서민교입니다. 이번 지역 관보 발행을 계기로 중부 지역 백성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Q. 사헌부장령으로 계시다 한성부서윤으로 부임하셨는데 계기라도 있으신가요?
A. 최근의 조정 인사 개편으로 한성부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전에 이 지역 지방관이셨던 절충장군 임상유 님께서 파직되신 이후, 중부 지역은 대행 지방으로 남게 되었는데, 그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겨 경관직을 마다하고 중부 지역에 부임하고자 하였습니다.
Q. 중부 지역은 인구가 가장 많으나 그만큼 활동하지 않는 인구도 많습니다. 어떤 활성화 방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A. 네. 지역 사업 시행, 농사알리미서비스 시행, 활동 안내(신규 입조자의 경우) 등의 수단을 통하여 유효 인구 및 신규입조자의 활동을 지속시키는 한편, 미활동 백성에게 서찰을 발송하여 재활동을 권유할 계획입니다.
Q. 타 지역과 다른 중부 지역만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A. 역시 직전의 질문에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인구는 타 지역보다 많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인구 규모는 특별히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의 역량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활동의 저조로 인하여 그만큼의 역량을 산출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중부 지역의 교육과 모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관할 지역 내의 모임은 조선문학회, 천지연가, 수누름가문이 있고, 교육 기관으로는 청암서원과 태백서당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염려가 되는 모임은 천지연가인데, 관청에서 모임 정상화를 돕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개입하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官)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모임 구성원 개개인의 합리적.이성적 판단과 선택에 따라 최적의 자구책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이외의 모임과 교육기관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성부서윤으로 재임하시면서 해 나가야 할 것이 많을것 같습니다. 추진중이시거나 추진하고 싶으신 계획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네. 우선 희릉, 열릉 보수 공역의 성공적 완수와 더불어 자체 지역 사업의 시행을 통하여 지역 활성화에 있어 성과를 거두고자 합니다. 이외에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 여러분들의 복리를 위하여 여러 기획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Q. 성실히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고 싶은 말이나 다짐, 포부등을 밝혀주세요
A. 부족한 사람이지만 상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착한' 행정, '바른' 행정, '여민(與民)'의 행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감영이방 오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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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직대부 故이수현 公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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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릉 보수 사업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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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직대부 이수현 공께서 지난 7월 23일, 유명(幽冥)을 달리 하셨습니다. 공께서는 개국618년 9월 10일, 한성부 동부에 입조하셨으며, 동년 11월에는 제31차 대과 병과 제2인으로 출사하셔서, 이조좌랑, 충청도도사, 사헌부지평, 군자감제검 등을 역임하셨으며, 조선방송사, 박문독서회 등 모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셨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뜻밖의 소식이 충격을 금치 못하였으며, 빈소가 있는 아현문중은 문상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본조의 대인(大人)께서 유명을 달리 하시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윤 서민교) |
지난 7월 31일, 장종대왕전하의 능침인 희릉에 대한 보수 사업이 시작됩니다. 사업은 1차 공역과 2차 공역,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공역에서는 능역의 봉토 및 부속 건물의 수리가, 2차 공역에서는 능역 일원의 조경 작업이 진행됩니다.
7월 31일에 시작된 1차 공역은 백성들의 성원에 힘입어 불과 9시간 여만에 완수되었습니다. 2차 공역은 오는 8월 6일부터 동월 11일까지 시행됩니다.
백성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서윤 서민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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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
가뭄 피해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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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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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하여 중부 지역에서는 가뭄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한창 생육 중인 농작물들이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부 지역 지방관인 행한성부서윤 서민교는 수토(搜討)를 마치고 한성부에 복귀하던 중, 비상상황 발생을 확인하고 즉시 상황통제에 나섰습니다.
피해 복구에 대한 중부 지역 백성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서윤 서민교) |
전국에 걸쳐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8월 5일 현재 한성부(민국 서울 지역)는 섭씨 32도, 백령도는 섭씨 23도, 춘천은 섭씨 30도, 강릉은 28도, 울릉도는 섭씨 2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성부는 낮 기온 섭씨 36.7도를 기록하며 18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하였습니다.
요즘과 같이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장시간에 걸쳐 직사광선을 쬐는 것을 가능한 한 피하고(특히 과도하게 높은 기온 또는 직사광선이 쬐는 장소에서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여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수분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또한 지나친 냉방은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는 것임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서윤 서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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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고] |
희릉 보수 사업 제2차 공역 (8.6~8.11)
경기도 파주목 오두산성 중건사업(8.13~8.19)
열릉 보수 사업 제1차 공역 (8.20~8.25)
열릉 보수 사업 제2차 공역 (8.2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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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
한성부 - 서윤 서민교
경기감영 - 이방 오덕성 (지방관 공석)
강원감영 - (지방관 공석)
한성부, 경기감영, 강원감영에서는 관속 및 훈장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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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 |
본 관보에 정정이 필요한 사항 및 오탈자가 있을 경우 한성관아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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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
태백서당 - 조휴민 훈장의 외국어(일본어, 영어) 강의가 진행 중입니다.
조선문학회 - 문학회지 7호 발행 준비 중. 투고 기간은 8월 15일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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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1]](./data/board/member/img/1/i_61531c653c.gif "[1]")
이지함 
![[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2]")
서성일 ![[3]](./data/board/member/img/1/i_a3ee7639d8.gif "[3]")
김시습 ![[5]](./data/board/member/img/1/i_8593f02175.gif "[5]")
이여송 ![[6]](./data/board/member/img/1/i_aeb6da7086.gif "[6]")
정병욱 ![[7]](./data/board/member/img/1/i_02873d2ca2.gif "[7]")
정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