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최준
ㆍ작성일	개국631(2022)년 8월 30일 (화) 21:13 [해시(亥時):이경(二更)]

ㆍ추천: 0 ㆍ열람: 73

[愚巖] 인간이라는 동물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디까지가 진실되게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실이라함은 결국 나와 타인을 속이지 않고 순수 그 자체로서 생활함을 의미하는데

현실 속에서의 인간은 늘 어딘가 모르게 솔직하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약자에게는 한 없이 강한 척, 자기가 세상을 다 아는 것 처럼 들이대면서도 자신보다 강자 앞에서는 왜들 한 없이 약한 존재로 살아가는지... 그런게 정말 인간의 진실된 모습인건가요? 아니면 그 역시도 인생의 한 연극에 불과한 걸까요?

나이를 떠나서 조금만 잘해주면 모든 걸 따 빼줄 것 처럼 굴다가도 어느샌가 저만치 마음을 떠나보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 자태에 할 말을 잃곤 하나네요.

그런 사람들을 한 두 명 만나게 되면서 저 역시도 사람을 온전히 믿기보다는 어느샌가 타인을 평가하고 그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피게 되더군요.

그러고 보면 저 역시도 하찮은 동물에 불과한 건 아닌지 의심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 살아가면서 그런 부류의 사람을 통해 얻으신게 있으신가요?



		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자택 청림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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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631('22)-08-31 02:00		원래 인간은 다 그래요. 저도 예상보다 공격성이 높아서 걱정인 사람이 있을 정도에요!

김시습 631('22)-08-31 12:02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답니다. 사흘 굶으면 남의 집 담을 넘는 것이 사람이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구요. 남이 나를 속인다고 해서 다시는 속지 않으려고 그들을 닮아가는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는 어쩔 수 없는 자구책이라고 자위하면서 타락하는 자신을 방치하는 사람도 있지만, 왼쪽뺨을 때리면 오른쪽뺨도 기꺼이 내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 차이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정도 차이일 겁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적어도 동물에 비교되거나 동물만도 못한 존재는 결코 아닐테니까요^^

정제두 631('22)-08-31 23:21		빛과 어둠을 균형있게 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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