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김지수
ㆍ작성일	개국629(2020)년 8월 9일 (일) 00:27 [자시(子時):삼경(三更)]

ㆍ추천: 0 ㆍ열람: 126

[雪荷] 모기

밖에서 에어컨, 집에서 선풍기를 사용해서 몸상태도 안좋고, 이번주 월요일에 집이 좀 가벼운 침수로 아주 조금 도운 후 모기에 물렸더랬죠.
해마다 물린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화요일 오후부터 열나기 시작하고, 모기 물린거 치고는 사방팔방 안물린 곳이 없더군요.
이때까지는 심각성을 모르고 물수건 정도 얹은채 잠들었죠.
다음날 참으로 신기하게 팔, 다리 주루룩 사람의 모습이라기에는 처참한 광경이.
큰병 걸린줄 알고 집안 뒤집혀, 시생도 당황했지요.
결과는 어제 피부과 갔더니 모두다 물린거라더군요.
모기 물리면 침독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열도 나고 그런다면서..
최고 온도 말씀드렸더니 고열도 아니라면서 약, 주사, 연고 처방받고 나왔습니다.

알레르기 약먹으니 그때부터 열도 내리고, 발진도 사라진 거보면 역병은 아니니 천만다행이었죠. 피부과 처방약이라 그런가 스테로이드제 무섭지만 착색되도 안되고, 빨리 가라앉혀야 해서 사용하는 거니 할 수 없죠.
헤프닝으로 끝나면서 마음의 병도 싹 사라지도 활동 재개했으나 버린 5일은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미 지나갔으니 훠이훠이.

여튼 모기물리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갑작스레 말라리아가 돌아다닌다는 기사를 본 게 떠올라 설마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 녀석은 아니겠죠.



		雪荷 김지수(金志洙)
		이 세상은 연극 속의 무대, 나는 주인공이다. 교단은 무대, 나는 주..
		자택 수리당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2:7228

최준

629('20)-08-09 12:38

요즘 같은 시기에는 항상 건강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극복하시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바라겠습니다.


김지수	이곳저곳 돌아다녔으면 억울하지도 않았을텐데 마음의 병이 더 컷죠. 여튼 고맙습니다. 하하 이젠 괜찮아졌습니다. 그나저나 비는 계속 내린다니 편치 못한 기후변화에 참 그렇더군요..	08/09 13:44

장지용

629('20)-08-09 13:56

제 집은 모기향을 피우지 않을 정도로 모기가 별로 없어서 다행이긴 하네요.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는 예방주사도 적절히 맞아둬야 합니다.


김지수	예방접종을 안한지 아주 오래되서 시생도 잊고 지냈습니다. 방역도 구석구석 해야함을 다시금 인지하게 됐으니 어찌보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08/10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