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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전교조 문제에 대하여
얼마전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목을 매고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자살의 동기가 전교조의 사과요구로 인하여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라는 점입니다. 지난날 군부의 독재 시절 참교육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모진 탄압속에서 할말을 하고 제자들에게 감추어진 세상의 진실을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교조 선생들이 지금에와서는 예전의 이념은 점차 사라지고 학생들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교원이기주의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는 단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사건만 하더라도 시작부터 잘못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면 교육청 차원에서 조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것이 수순 이거늘 전교조에서 왜 먼저나서서 월권을 하며 사과를 받아 내려했는지.. 교육청에서 해결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될때 나서야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전교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예전에 순순한 의미의 전교조라 생각되십니까? 저는 전교조는 교육을 위한 순수한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보기 힘든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의 비정상적인 비대화 높은 조기 유학열풍까지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에 대한 평가는 냉험하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참교육을 바로잡자고 일어선 전교조가 밥그릇 싸움을 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저는 전교조가 진정한 교육 개혁과 매년 수만명이 해외 조기유학 까지 가면서 우리나라 공교육을 불신하는 이런 풍토를 변화시켜주길 바랍니다. 단순암기의 주입식교육을 외국의 창의적인 토론식 교육으로 수학공식이나 암기하고 산수잘하고 문법하나 더외우게 하기보다 학생의 특성을 살려주고 토론을 통한 자기 생각의 표출을 통해 천편일율 적인 평준화에서 벋어나게 해주길 5지선다형의 찍기 시험대신 현장 실습과 논술로 혹은 자신의 에세이로 이땅의 학생들을 끔직한 대입 수험생의 생활을 깜직하게 변화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국회앞에 출근하셔서 교장선생님과 혹은 교육청과 혹은 국회와 싸우기 보다는 제자들과 뒹굴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보지못하는 그들의 특성을 장점을 미래를 그들에게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것이야 말로 전교조 선생님들이 외치던 참교육이 안닐런지요? 관련기사 (출처: 중앙일보) ▦전교조 비난 받아온 학교장 목매 자살 여교사에게 차 시중을 강요했다며 전교조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아온 초등학교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오전10시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이모(78ㆍ여)씨의 집 옆 은행나무에서 이씨의 아들인 예산 B초등학교 서모(57ㆍ예산군 예산읍) 교장이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김모(52)씨가 발견했다. 사흘 전, 예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목매 자살한 사건은 우리 교육계의현주소를 잘 알게 해준다. 그는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시중을 강요해 교권을 침해하고 전교조 비하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전교조 충남지부로부터 서면 사과요구를 받았으나 제출시한까지 사과문을 내지 않았다. 교육청 진상조사에서는 그런 사실을 부인한 바 있어 정확한 진상을 알기는 어렵다. 그는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다만, 차시중이 문제의 발단이며 전부라면 그런일로 목숨까지 끊게 몰아간 사람들의 책임은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는 교사가 모자라 기간제 교사를 쓸 수밖에 없다. 대체적으로기간제 교사들의 처지와 처우는 일반 교사들보다 열악하다. 그런데 전교조와 교장들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자리에서 식사도 하지 않을 만큼 반목과 갈등이 극심한 교단 황폐화의 상징적인 사건이다. 예산의 초ㆍ중등교장들이 성명을 통해 “그의 참담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고뇌에 동병상련의 좌절을 느낀다”며 “그의 죽음은 한국교육 현장의 죽음”이라고 한 말에 유의해야 한다. 교장들은 전교조라면 고개를 절레절레흔들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한 달 전에 교장인사가 잘못됐다며 광주시교육감으로부터반성문을 받아내는 전과(戰果)를 거둔 전교조 교사들에게 차시중사건은 투쟁의 호재였을 것이다. 지금 전교조는 막강하다. 스스로 요청했던 교육부총리와의 면담약속도 “교육부총리의 귀를 막고 있는 청맹과니관료들부터개혁하라”며 일방적으로 깨버렸다. 또 교육행정전산망(NEIS) 가동에 항의하며 찬반투표를 거쳐 10만 여명이 참가하는 연가투쟁을 하겠다고 벼르고있다. 교육개방 양허안에 대해서도 제출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벌이고 있다.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는 퇴임하면서 전교조가 “사사건건 발목만 잡고있다”고 비난했었다. 그런 비난과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을 전교조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는 최근 전교조가주도하는 교육개혁 시민운동연대에서 탈퇴했다. 교육개혁보다 교원의 집단이기주의를 앞세운다는 이유였다. 대전학부모협의회도 정치투쟁의 중단과교육 전념을 촉구하고 나섰다. 반전수업에 대한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전교조는 1989년 출범 이후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점차 이념은 얻고 교육은잃어가고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개혁, 독선에서 벗어나는 활동이 필요한시점이다.  정언신 04/07[19:53] 흐음.. 신공께서 먼저 올리셨군요..^-^;; 오늘 아침에 동아일보에서 시생도 확인하여서 관아게시판에 발췌해놓고 저녁무렵에야 올리려고 하였는데... 아무튼, 신공께서 먼저 올리셨으니 아주 잘 되었습니다. 참, 그리고 신공께서 제안하신 투표안에 대해서 시생의 의견을 잠깐 언급하자면, 전교조라는 것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약자로써 1989년 5월 28일날 참교육실천이라는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이 단체가 설립되었는데, 그 설립동기와 의의 등은 창립선언문에 자세히 나와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특히, 그 당시에는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민족, 민주교육을 외쳐되며 40만의 라는 많은 수의 교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설립된 단체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들어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져나왔는데, 이 사건이 과연 전교조만의 잘못이라는 점인가가 문제일 것입니다. 시생의 생각으로는 전교조도 전교조나름이지만, 무엇보다도 현 교육의 혼란의 시대적 배경도 약간 문제가 된듯 싶습니다. 그리고 1989년 최초로 전교조가 민국땅에 들어선 이래로 호수에 괴인 샘물도 오래되면 변질되듯이... 벌써 어언 20여년이나 흘러온 전교조 역시 무엇과 다르겠습니까? 따라서, 무조건 전교조 탓으로만 돌릴것이 아니고,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된 경위를 현재 직면에 있는 현 교육의 상황과도 잘 연계시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전교조에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일수록 더욱더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조운 04/08[08:00] 제가 보기에 전교조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일선학교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일이 여러 갈등으로 부풀려져 결국 전교조와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전교조가 그 처음의 이상을 저버리고 이익단체로 부상하였다는 점입니다. 진정 교육의 발전이 투쟁과 비판으로 이루어 질수 있는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군요. 전일권 04/08[16:40] 집단의 양면성... 어느 집단이든 전부가 어느쪽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좋은 스승이 되고픈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의약분업처럼 집단 이기주의적 면모를 보이는 분들도 많고 말입니다. 강한찬 04/08[20:39] 반반이 아닐까요?? 참교육을 위한 단체이기도 하고 교원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다른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듣고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권위가 더욱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것 입니다. 이렇게들 말하겠지요. "선생이란 것들이 저 모양이다. 저 따위로 하면서 무슨 선생이고 어른이냐?" 오늘날 교사들의 권위가 떨어지게 된 원인에 학생들의 의식변화도 있겠지만 이러한 교사들이 일으키는 문제나 부정들이 주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 쉽게 끝날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나라 고등학생들 중 하나로써 여러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좋은 모습, 모범적인 모습만을 보여주셔서 다시금 존경받는 선생님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완용 04/10[19:23] 전교조라는 단체에 대하여 지금쯤에는 한번쯤 다시 생각을 해보고 바로 잡아야 할 때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성룡님께서 투표제안을 하시면서 언급한 내용은 시작부터 사건의 전말을 내놓기 전에 자신의 의견을 먼저 내놓아 전교조의 잘못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교조의 입장은 언론플레이를 자꾸 주장을 하는데 그부분에 관하여는 빠진채로 평소 전교조라는 단체에 부정적인 부분만을 강조하고 있는 일부 메이저급신문(조중동)의 기사만을 인용하고 계시니 이는 객관적인 판단과 투표를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생하시는데 괜스레 딴지를 거는듯 하여 죄송합니다. 서양갑 04/12[21:27] 전교조가 이익단체인지 참교육을 위한 단체인지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도 제가 아는 선생님 중에 참다운 교육을 위해 전교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 교육 여건이나 교사들의 근무 환경을 따져 볼때 초중학교의 교사들은 어떨지 모르나 고등학교 교사들 참 힘들게 일합니다. 보통 고3담임은 고3과 일과를 함께 하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계십니다. 아직도 교사들의 근무 여건이 열악한 실정에서 설령 전교조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하여도 우리는 그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잘못된 교육 환경을 비판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김지아 04/15[02:10] 중앙 일보의 기사 중 '차시중이 문제의 발단이며 전부라면 그런일로 목숨까지 끊게 몰아간 사람들의 책임은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을 것이다. ' 라는 것이 참 거슬리는군요. 여기서는 '전교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그것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저는 이 사태에서 그것보다도 더 거슬리는 게 있습니다. 많은 언론들에서 전반적인 이야기가 '차시중' 따위로... 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치 여선생님들이 차시중을 들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멀 그렇게 까탈스럽게 굴었느냐 하는 듯한 뉘앙스들... 마치 무식하고 폭력적인 전교조의 협박에 이기다 못해 불쌍하신 우리의 교장선생님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 하셨다는 듯한 말투들... 여기서 이 사회의 평소 생각들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걸수도 있지만요.  최미라 04/26[09:22] 제가 느끼기에 대부분의 언론매체가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기 보다는 교장 선생님의 자살 원인이 전교조와 기간제 여교사의 행동에 의한 결과였다는 쪽으로 다소 편파적인 보도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최미라 04/26[09:51] 기간제교사가 학교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를 일반인들은 잘 모르실겁니다. 계약직이라는 처량함에 시달리는 것도 그렇지만 간혹 교장이나 교감 선생님이 일을 잘하면 계약 기간을 늘려 주겠다고 하시면서 컴퓨터 심부름, 운전시중, 심지어는 식사 대접에 술자리 시중까지 드는 일까지 있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차 대접 때문에 그런 식으로 행동하다니 그 * 이 미친*이다."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분들도 계시던데요그 요구의 경중을 떠나서 그런 요구를 할 때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예절도 함께 갖추어 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아닙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위에 있는 강자가 약자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명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그것도 언성을 높여 전교조를 언급하고, 수업시간에 들어와 큰소리로 지시하면서) 거부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또한 전교조의 협박이 지나쳤다는 여론이 지배적인데요. 피디수첩에서인가...잠깐 보도된 내용을 보았는데, 아마도 교장단에서 서교장에게 사건의 마무리를 독촉했을 것이고 그것도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하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교장단의 입장에서는 교장의 권위와 기강에 걸림돌이 되는 사건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고 이것을 전교조와 직접 접촉해서 해결하기 보다는 서교장 일인에게 책임을 지라는 쪽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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