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 한 해의 끝, 다른 계절의 또 다른 시작
오늘부로 2021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응원한 SSG 랜더스는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제 눈으로 지켜본 가운데 KT에 3-8 패배를 당하면서 6위로 기록되어 제가 즐길 한 해 야구는 끝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응원하던 NC 다이노스도 경기 중 실책이 터져서 패배하고 가을을 기대할 일도 없는 팀에 이겨버려서 어부지리로 키움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습니다.
대신 내일 죽기살기 경기가 벌어집니다. 1위를 가리기 어려워져서, 특별 경기로 교통정리를 하는 이른바 '타이브레이커 게임'이 벌어집니다. KT와 삼성이 대구에서 승부를 겨룹니다.
제 한해 야구는 이렇게 끝났으니 저는 조용히 포스트시즌을 '팝콘 까면서' 즐기고 이제 단장이 야구한다는 '스토브리그'나 즐기게 되었습니다.
내년 정규리그는 2022년 4월 2일에 시작됩니다. 그때까지, 조용하면서도 조용하지 않은 이야기, 단장들의 야구인 스토브리그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네, 즉 저는 오늘 홈경기 최종전을 직접 관전했고 백신접종완료 2주 법은 지난 23일부로 규정에 편입, 즉 금족령이 해제되어 움직임이 자유로워졌습니다. 네, 이렇게 자유로이 움직일 일정의 첫 행사로 저는 야구장을 택했고 안타까운 마음을 삼키며 코로나19 금족령 해제의 첫 행사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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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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