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친위대 제3대대장

1897년 한성판윤, 경무사​

1905년 군부대신

1910년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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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택은 마땅히 죽어 심판받아야 할 을사오적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1904년 한일 의정서를 추진, 조인한 것도 모자라 1905년 군부대신으로서 을사조약을 체결했다. 그 댓가로 1910년 국권피탈 이후 자작의 지위를 받았으며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에 앉아 여생을 일관된 친일노선으로 마감했다. 당시 중추원 고문이라고 하면 조선인으로써 누릴 수 있는 최상의 권위를 지닌 관리였으며, 주요 친일 인사들이 두루 역임한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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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도 여러 친일파들이 그러하듯 태생부터 친일파는 아니었다. 한때는 고종의 측근에서 근황주의자라고 일컬은 친러파 관리였다. 하지만 일본과 러시아의 갈등 사이에서 이근택은 점점 친일로 돌아섰고 결국 을사오적중에서도 가장 교활하고 악독한 인사가 되어버렸다. 친러파였던 과거를 씻기위해 그는 오히여 더욱더 악랄하게 친일행위를 벌인 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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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택은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와 형제의를 맺었고, 이토 히로부미에게 의탁하여 의자가 되어 완벽한 친일파가 되었다. 머리를 깍고 양복을 입었으며 일본 신발까지 신고 일본 수레에 앉아 항상 일본군의 호위를 받으며 궁을 출입하였다. 또 을사늑약 당일에는 가솔들에게 백성을 위하여 조약서에 가(可)함이라고 썼고, 일본의 신임을 얻어 대 훈공을 얻게 되었으니, 이로부터 권세를 더욱더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망발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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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으로 인해 유생, 백성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항일의병의 암살 시도까지 있었다. 이에 고종이 한때 그를 파면하였으나 그는 뻔뻔하게도 이토, 하세가와 등을 만나면서 복직운동을 벌여 다시 복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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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택의 자작이란 지위는 1919년 그가 사망하고 아들인 이창훈이 습작하여 대대로 친일행각을 하였으며 이근택의 5형제 또한 전부 친일파로 둔갑하여 가문 차원의 대대적인 친일 행각을 벌였다. 이에 이근택의 이 5형제들은 당대 독립운동가분들로부터 5귀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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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이근택의 후손들은 2005년까지 국가를 상대로 땅반환 소송을 9차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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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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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족문제연구소(1993), 친일파 99인 1권, 경기: 돌베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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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이근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