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당] 제22강 : 가야가 연맹 왕국 단계에 머무른 까닭은?

------------------------------------오늘은 뭘 배울까?---------------------------------------
안녕하세요. 태백서당 훈장 홍유풍입니다.
어제 외출하고서 바로 강의 올린다는게 지금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
오늘은 가야의 발전부터 멸망까지. 한꺼번에 가야의 역사를 배울 것입니다.
가야가 6개의 왕국으로 나뉘어져 있어 비록 각 나라별로 정리를 해 드릴수는 없을거 같지만 그래도 가야에 대해 전반적인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2강 가야. 출발합니다.

------------------------------------철의 나라 가야-----------------------------------------
낙동강 하류 유역의 변한 땅에서 가야의 여러 나라가 일어났습니다. 삼국이 중앙 집권 국가로서의 국가 조직의 정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을 무렵에 가야는 연맹 왕국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초기에는 김해의 금관가야가, 후기(금관가야 위축. 5세기 이후)에는 고령의 대가야가 가야 연맹을 주도하였다고 합니다.
금관가야는 낙동강 하류 지역의 해상 활동에 유리한 입지 조건과 철의 생산 및 교역활동을 기반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김해 지방에는 질 좋은 철이 많이 나서 각종 철제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였고, 덩이쇠를 만들어 화폐와 같은 교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가야는 낙동강 동쪽으로 진출하려는 시도가 신라에게 가로막혀 번번이 좌절되자, 백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라를 견제하였습니다. 고구려가 왜군과 싸우는 신라를 돕기 위해 5만의 군대를 보내어 가야 지역을 공격해 오자(이유는 왜와 가야, 백제가 연합해서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금관가야는 큰 타격을 입어 연맹의 맹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낙동강 서쪽의 여러 가야는 고령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다시 연맹체를 이루었습니다. 고령의 대가야는 질 좋은 철을 많이 생산하였고 좋은 농업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가야는 전쟁의 피해(고구려,신라 vs 백제,가야,왜)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5세기 이후 금관가야를 대신하여 가야 연맹체의 중심 세력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연맹 왕국 가야의 멸망------------------------------------
고령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한 가야 연맹은 5세기 후반에 크게 성장하여 그 세력 범위를 소백 산맥 서쪽까지 확장시켰습니다. 또, 중국 남조에 사신을 보내 교통하였으며, 고구려의 침입을 받은 신라를 백제와 함께 구원하기도 하였습니다.
6세기에 이르러 가야 연맹은 백제와 신라의 중간에서 두 나라의 압력을 계속 받아 위축되었습니다. 이는 한강 유역을 잃은 백제가 그 보상을 가야 지역에서 찾으려고 하였고, 신라도 이에 자극을 받아 가야 지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백제와 신라가 이미 중앙 집권 체제를 마련한 것에 비하여 가야 연맹은 각 소국이 독자적인 정치 기반을 유지했으므로 그 지배력을 집중시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가야 연맹은 지역적으로 백제와 신라의 중간에 위치하여 두 나라의 세력다툼을 위한 전장이 되었으며, 이들 나라의 압력을 받으면서 불안한 정치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가야 연맹은 두 나라의 침략으로 영토가 점차 축소되다가 신라 법흥왕 때에는 금관가야가(532년), 진흥왕 때에는 대가야가(562년) 멸망하였습니다. 국력이 서로 비슷한 수준이었던 가야 연매응ㄴ 결국 통일 왕국을 이루지 못한 채 멸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하였던 가야 문화는 뒤에 신라 문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 가야의 일부 세력이 일본에 진출하여 일본의 고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였습니다.

------------------------------------금관가야의 건국?--------------------------------------
아직도 나라가 없던 시절에 가락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는데, 3월 어느날 하늘의 명을 받아 9간 이하 수백명이 구지봉에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하늘에 제사지내고 춤추고 노래하자 하늘로부터 붉은 보자기에 싸여진 금빛그릇이 내려왔는데, 그 속에는 태양처럼 둥근 황금색의 알이 여섯개 있었다고 합니다. 12일이 지난 뒤 이 알에서 남아가 차례로 태어났는데, 그 중 제일 먼저 나왔기 때문에 이름을 수로라 하였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수로를 가락국의 왕으로 모셨고, 다른 남아들은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 이때가 42년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로는 즉위 후 관직을 정비하고 도읍을 정하여 국가의 기틀을 확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신의 명을 받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아유타국(인도)의 왕녀인 허황옥을 왕비로 맞이하였습니다. 수로왕은 157년을 재위하다가 죽었는데, 그 아들 거등왕이 뒤를 이었다고 하네요.

------------------------------------펑펑! 열려라! 사진창고-----------------------------------

←6가야의 모습입니다.

                                             ↓↓↓        ↑신라 초기의 금관입니다.

                              ↓↓↓                  ↑가야의 금관입니다.

↑ 가야와 신라의 금관이 합쳐진듯한 신라 후기의 금관입니다. 이로서 가야의 문화가 신라의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 이 토기에서 가야가 오리를 신성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이시간에는?----------------------------------------
다음시간에는 본격적인 삼국시대 각 나라의 발전에 대해 배우게 될겁니다. 내일은 고구려의 발전에 대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광개토 대왕부터 나가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