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당] 제19강 : 고구려는 어떻게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였나?

------------------------------------오늘은 뭘 배울까?---------------------------------------
안녕하세요~
태백서당 훈장 홍유풍입니다. ^^
어느덧 1장인 선사시대가 끝나고 2장인 삼국시대로 접어들었네요.
오늘은 제2장 첫 강의시간으로 고구려의 발전과 그당시의 정치 제도에 대해 배울것입니다.
그럼 2장의 첫 강의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구려의 성장-----------------------------------------
고구려는 삼국 중에서 가장 먼저 나라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고구려의 지배 세력은 부여 계통의 이주민이었으며, 압록강 지류인 동가강 유역의 토착민들(졸본 부여 세력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과 힘을 합하여 나라를 세웠다. 이때가 기원전 37년입니다.
고구려는 압록강 중류의 국내성(동구 지방입니다.)으로 천도하면서 주변의 나라들을 정복하여 평야 지대로 진출하는 데 힘쓰는 한편, 중국의 침략을 물리치면서 발전하였습니다.
고구려가 성장하면서 중앙 집권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태조왕 때부터였습니다. 이 때, 고구려는 동해안으로 진출하여 물자가 풍부하고 땅이 비옥했던 옥저와 동예를 정복하고, 요동 지방으로의 진출도 노렸습니다. 이러한 정복 활동에 힘입어 5부족인 환나부, 소나부, 관나부, 연나부, 계루부 중에서 왕은 주로 연나부에서 나왔지만 계루부 출신의 태조왕이 정복 활동의 힘입어 계루부의 왕위 세습이 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왕권을 강화시켰습니다.
그 후, 고국천왕 때에는 부족적 전통을 가진 5부족을 개편했습니다. 소노부는 동부, 절노부는 서부, 관노부는 남부, 순노부는 북부, 계루부는 왕으로 개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왕위 계승도 형제 상속에서 부자 상속으로 바꾸면서 왕권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4세기 초. 미천왕으로 접어들면서 남으로는 대동강 유역을 확보한 후, 요동 지역으로 세력을 점차 확대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 후, 고국원왕 대에 이르러 고구려는 서북쪽의 전연과 남쪽의 백제의 침략을 받으며 국가적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백제의 근초고왕의 아들 근구수왕에 의해 고국원왕은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7대 왕인 소수림왕은 전진에서 불교를 받아들여 이전의 다양한 신앙을 불교로 통합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며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이어 최초의 교육기관인 태학을 설립하여 인재를 길렀으며 율령(법)을 반포하여 국가 조직을 정비하였습니다. 이로써 고구려는 중앙 집권 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고구려의 정치 제도--------------------------------------
고구려에서는 왕족을 포함한 5부족의 귀족들이 최고 지배층을 이루었으며, 이들이 왕과 연합하여 정치를 주도하였다. 이 중에서 왕족인 고씨는 계루부 출신으로서 왕위를 계승하였으며, 절노부에서는 왕비를 배출하였습니다.
중앙의 정치는 대대로를 비롯하여 10여 등급의 관리들이 나누어 맡았다. 행정 구역은 수도와 전국을 각각 5부로 나누었으며, 각지에 성을 쌓아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지방 장관은 중앙에서 파견하였는데, 행정과 군사를 함께 맡았다.
수상의 위치에 있는 대대로는 귀족들이 선출하였고, 귀족 대표자 회의인 제가 회의에서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여 결정했다고 합니다.

-------------------------------보너스! 동명성왕~소수림왕 정리!-------------------------------
ㄱ. 동명성왕
- 고구려 건국.
- 비류국, 행인국, 북옥저 등의 소규모 나라를 정복.

ㄴ. 유리왕
- 도읍을 졸본부여지역에서 국내성으로 옮김

ㄷ. 대무신왕
- 동부여 정복
- 낙랑국 멸망(낙랑군이 아닙니다.)

ㄹ.태조왕 때(2세기)
- 조나국, 주나국 정벌
- 옥저, 동예 정벌
- 요동 지방으로 진출 시도
- 계루부의 세습제(초기 왕족은 소노부)

ㅁ.고국천왕
- 5부족제→ 5부제 실시
- 왕위의 부자 상속제 실시
- 을파소 등용에 이은 진대법 실시(194년, 을파소)

ㅂ. 산상왕
- 발기의 난 진압
- 환도성 축조 및 천도

ㅅ.동천왕 ※중국은 삼국시대(위,촉,오)
- 서안평 공격 → 위 관구검 침입. 환도성 함락(244) *밀우와 유유
- 평양성 천도

ㅇ. 중천왕
- 순장 금지
- 위나라 침입 대파

ㅈ.미천왕
- 서안평 점령(311)(동천왕때는 실패)
- 낙랑군 축출(313) ⇒ 대동강 유역 확보

ㅊ.고국원왕
- 선비족 침입(전연의 모용씨)
- 국내성 증축 및 재천도
※백제 전성기 근초고왕에게 피살.
※전연에게 미천왕의 시체와 미천왕의 왕비(고국원왕의 어머니), 고국원왕의 왕비를 빼앗김.

ㅋ. 소수림왕
- 전진에서 불교 보급받아 전파
- 태학 설립
- 율령 반포

------------------------------------체크체크! 퀴즈 정답!-------------------------------------
지난번 문제는 부여의 부족 이름이 왜 동물인가? 를 문제로 하여 5지선다형 문제로 했었습니다.
(보기)
1. 부여가 동물을 숭배하기 때문에
2. 부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이었기 때문에
3. 부여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동물이었기 때문에
4. 부여 사람들이 목축업을 했기 때문에
5. 부여 사람들이 유용하게 쓰는(?) 동물이었기 때문에
정답은 4번입니다. 답글 달아주신 4분 전부다 정답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짝짝~

------------------------------------퀴즈퀴즈! 문제 풀자!-------------------------------------
오늘은 문제가 3문제 입니다. 한문제는 기초상식이고, 두문제는 조금 까다로운데요. 문제 갑니다~
1. 왜 삼국을 부를때 항상 '고구려,백제,신라' 라고 부르는 것일까?
2. 고구려의 건국자인 동명성왕(주몽)과 태조왕 사이의 2대~5대의 왕은 배우지 않았을까?
3. 이미지 첨부 문제입니다. 아래 이미지 창고에 이미지 붙여놨으니 참고하시구요. 중국의 삼국시대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가 중국 위의 영토에 편입되어 있을까요?(힌트:위에 제가 정리해 드린것을 잘 보세요. ^^)

------------------------------------체크체크! 질문 답변!-------------------------------------
조운님이 또다시 질문 주셨네요. 부여에 관한 기록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아 좀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①정치 ㄱ. 왕 권 : 매우 약함.
ㄴ. 5부제 : 왕+4부족
ㄷ. 군 장 : 마가 우가 저가 구가
ㄹ. 백 성 : 하호 - 생산과 전쟁시 동원 됨
②외교 - 중국과 친교
③정복 - 고구려에게 정복 (기원후 22년)
④멸망 - 고구려에게 멸망 (기원후 494년)
부여는 고조선이 망한 뒤 북쪽 송화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부족국가입니다. 그리고 부여의 건국신화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여의 시조인 해모수는 고구려 건국신화에 의하면 고구려의 시조 주몽(朱蒙)의 아버지이다.
천제의 아들로서 천제의 명령에 따라 BC 58년 오룡거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세상을 다스렸는데, 세상에서는 그를 천왕랑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웅심산부근으로 사냥을 나왔다가 목욕하고 있는 물의 신 하백의 맏딸 유화를 발견하고 유인하여 아이를 가지게 하였는데, 이어 하백을 찾아가 자신이 천제의 아들임을 입증함으로써 정식으로 유화와 혼인하였다고 한다. 하백이 해모수가 딸을 버릴까 두려워한 나머지 그녀를 짐에서 내쫒아 버리자 해모수는 이에 분개하여 유화를 버리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뒤 유화는 동부여의 임금 금와왕을 만나 몸을 의탁하게 되고 금빛 알을 낳아 그 속에서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태어났다고 전한다. 한편, 그는 천제로서 직접 흘승골성이라는 곳으로 내려와 북부여를 세웠으며 부루를 낳았다는 전승도 있다. 그러나 고구려 건국신화를 전하는 가장 오래된 자료인 광개토왕릉비나 [위서]에는 해모수가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자들은 원래 북부여의 시조로 전승되어오던 해모수의 설화를, 494년 고구려가 부여를 멸망시킨 후 부여인의 마음을 무마하기 위하여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결합하여 재구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펑펑! 열려라! 사진창고-----------------------------------

↑ 오녀산성의 모습입니다. 원래 졸본촌(졸본지역)이 고구려의 첫 도읍지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발굴에 의해 오녀산성이 고구려의 첫 도읍지로 확실시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 환도산성을 나타내는 비석입니다. ↑환도성의 터입니다.

← 문제용 그림입니다. 위나라의 영토에 고구려의 일부가 들어가 있죠?

↑ 서안평의 위치입니다. 서안평은 중국과 한반도를 잇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동천왕 때에는 위의 침입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됬지만 미천왕때에는 점령에 성공함으로써 낙랑 축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관구검 기공비입니다. 동천왕때 관구검이 수도를 함락시켰었는데요. 이 비석은 그당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06년에 지린성 지안현에서 발견됨으로서 삼국사기의 기록이 정확함을 입증해주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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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백제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배울 것입니다. 고구려에 이어 두번째로 나라의 기틀을 가진 백제. 그리고 고구려와 같은 핏줄의 나라인 백제에 대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퀴즈 잘 풀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