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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군기시/제거] <공문> 죽책문 제술
병조에서 죽책문 제술에 대하여 공문을 보내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은 붙임으로 첨부합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23년 5월 28일 군기시제거 겸훈련원제거 이운 * 위 공문을 다음 관청에 보냅니다 : 책례도감 * 붙임. 고금에 적자(嫡子)로 하여금 대통을 잇게 하는 것이 순리였다. 이에 나는 여러 신민 앞에서 이러한 것을 널리 알리고 종사(宗社)의 만년대계를 위한 책례를 거행하려고 한다. 금영 너는 어려서부터 오롯이 성품이 유순(柔順)하고 형제 간 우애(友愛)가 두터워서 너 자신은 물론이고 남에게 까지도 예(禮)를 잃지 않았고 배움에 있어서도 근면함은 물론 배울수록 학식이 깊어짐은 실로 헤아릴 수 없으니 참으로 대인(大人)이라 하겠다. 이러한 너인데, 내외로 네가 장성한지 오래되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동궁(東宮)을 하루 빨리 세우기를 원하였지만 조정 내외의 대소사가 적지 않아 작금에 이르러서야 여러 신민이 갈망하는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때마침 계절도 경사에 걸맞게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니 뭇백성들도 화기에 젖어 팔도가 노래 소리에 홍복이 가득하다. 이에 너에게 명하여 왕세자로 삼으니 항상 처신을 바로 하여 수신(修身)의 의미를 늘 가슴 깊이 새기며, 학문에 늘 정진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고 배운 것을 곧바로 실천하는 언행일치(言行一致)를 몸소 행하는 군자(君子)의 자세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 네가 이미 불혹(不惑)에 이르렀음을 알고 매사 경륜(經綸)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들을 익히고 잘 실천한다면 주위에 어진 사람들이 모여 너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설사 잘못 행동하더라도 그들이 바른 길로 인도하여 줄 것이다. |
http://www.1392.org/bbs?sajos0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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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6dc6d32c01.gif "[1]")
한명회 623('14)-05-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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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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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서민교
천어
윤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