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시/권지참봉] <의견> 병조 무반계 사령
병조는 지난 몇 년간 무관의 전임관청으로서 무관의 인사, 무과 과거 등 무반계의 관리를 위한 관청으로 성장했습니다.
본조 특성상 '군대를 통솔하는' 기능이 있지 않으니 무반계 관리 관청으로만 보아도 되겠지요.
무관은 무관이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려 시대만 해도, 무관을 문관이 관리하여 무관을 차별하는 등, 문제가 심해지자 무관이 들고 일어나 자신들을 관리했던 문관을 없애고 무관 중심의 정권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본조에서 이러한 정변(政變)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관은 문관, 무관은 무관이 관리하게 해야 문무의 질서가 잡힐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병조를 무관 전임 관청으로 하고, 무반계로 사령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됩니다.
일각에서는 '본조는 조선을 체험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니 최대한 조선의 법제를 그대로 두자' 라는 주장으로 무반계 사령을 반대하고는 있지만, 옛 법이라고 해서 현재 실정에 맞지 않더라도 남겨두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이만원
[병조/참의] <논의> 병조 무반계 사령에 대하여
[봉상시/권지참봉] <의견> 병조 무반계 사령
서양갑
박범
한종훈
김현유
장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