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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갑
[시호도감/제조] <논의> 혜종대왕 존호에 대한 논의 (개시)
논의 기간 : 개국617년 9월 26일- 10월 3일까지 8일간 논의 주관 : 시호도감제조 서양갑 참여 대상 : 전현직 관리 공개 여부 : 공개 논의 개요 : 대행대왕의 묘호, 존호, 시호, 능호 등이 정해졌고, 종묘에 고할 일만 남았습니다. 금상 전하께서 종묘에 이를 고할 때에 혜종대왕의 존호를 추가하여 고하라는 명을 내리셨으니 이에 대한 논의를 다시 빈청에서 열고자 합니다. 혜종대왕의 존호는 생전에 받으셨던 마흔 여덟자 존호 중에서 선택하여 올릴 예정이니 어떠한 것을 존호로 택하여 올릴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 관련 비답 "혜종대왕의 존호 가운데 서륜입기명성광렬(敍倫立紀明誠光烈), 융봉현보무정중희(隆奉顯保懋定重熙), 건의수정창도숭업(建義守正彰道崇業) 등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서륜으로 시작되는 존호는 태조고황제와 선조대왕에 대한 무고를 변론한 결과 올려진 존호이고, 융봉으로 시작되는 존호는 임란 때 묘사(廟社)를 받들어 모신 공로에 의한 것이니, 건의로 시작되는 존호는 명나라의 칙서 때문이기에 혹여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앞의 두 존호는 다시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9월 3일 어전, 14차 윤대) "이미 혜종대왕의 시호가 천하에 널리 알려져 있고 전례를 살펴 볼 때 한 번 올려진 열성조의 시호는 쉽게 고칠 수 없는 것이므로, 거듭 생각해 보니 '렬(烈)' 자가 겹치는 '서륜입기명성광렬'의 존호는 제외하는 것이 의례에 합당하겠다. '체천흥운준덕홍공'은 이견이 없을 듯 하지만 '융봉현보무정중회'에 대하여는 여러 의견이 있을 것이라 여겨지니 빈청에서 논의하여 추상 여부 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 대행왕에게 올리는 존호는 본래 여덟 자를 기본으로 하였으니 동지사의 처음 의견대로 체천흥운준덕홍공의 존호만 올려도 가할 것이라 생각된다." (9월 26일 어전, 대행대왕 존호 계본) - 후보 존호 : 역모를 다스리신 공으로 올려진 존호와 시호와 겹치는 글자가 있는 서륜으로 시작되는 존호는 흐리게 표기했습니다. 아마도 '체천흥운준덕홍공'을 택하는 것에는 이견을 없을 듯 하고 '융봉현보무정중희', '건의수정창도숭업'도 함께 올릴지가 논의의 주된 내용이 되겠습니다. 체천흥운 준덕홍공(體天興運俊德弘功) : 1612년(광해4) 10월 19일에 올림, 임진왜란 때 나라를 다시 일으킨 공로. 신성영숙 흠문인무(神聖英肅欽文仁武) : 1616년(광해8) 10월 10일에 올림, 김제남 추형, 임해군, 영창군, 능창군 등을 죽인 공로. 서륜입기 명성광렬(敘倫立紀明誠光烈) : 1617년(광해9) 10월 30일에 올림, 태조 계보, 왜적 침입 등의 무고를 황제에게 변론하여 해명한 공로. 융봉현보 무정중희(隆奉顯保懋定重熙) : 1618년(광해10) 9월 29일에 올림, 임진왜란 때 묘사(종묘의 열성조 신위)를 받들어 모신 공로. 예철장의 장헌순정(睿哲莊毅章憲順靖) : 1620년(광해12) 4월 9일, 허균(許筠)을 주벌한 공로. 건의수정 창도숭업(建義守正彰道崇業) : 1622년(광해14) 11월 8일, 황제의 칙서가 내려온 것을 기념. 기타 사항 : - 개국617년 9월 26일 동지중추부사 겸시호도감제조 서양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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