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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기방출입 금지 및 일부일처제 시행
경상도 유생으로 과거에 장원 급제하여 선무랑의 품계를 받은 조식(曹植)의 상소 '금주령과 기방 출입 금지'에 관해 예조 관리들이 논의하여 올린 바에 따라 백성들에게 이르노라. 금일 이후로, 모든 백성들의 기방 출입을 금(禁)한다. 이는 남자의 기녀 출입과, 여자의 기남 출입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적발시에는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다. 담당 관아인 예조와 형조는 기방 출입 금지와 관련된 여러 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토록 하라. 우선 각급 서원과 서당에 이에 대한 교육에 있어야 할 것이며,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자에 대한 처벌 조항도 서둘려 제안되어야 할 것이다. 금일 이후로, 첩을 들이는 것을 역시 금(禁)한다. 일부일처제를 강조하여 시행코자 하니, 역시 호조와 예조에서는 이와 관련된 교육과 안내를 시행토록 하라. 내명부에도 후궁의 직책을 가진 자가 존재하지 않으니, 과인 또한 문제될 것이 없다. 금주법은 시행하지 않겠다. 각자 적당한 주도에 맞게 주조와 음주를 하도록 하라. 단, 지나친 음주로 인한 사고나 범죄에 대해서는 역시 기방 출입 적발시와 같이 그 죄를 물을 것이다. - 국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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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승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