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은 현재 우세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아군의 2~3배 정도) 적의 맹공(猛攻)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공격으로 아군은 쫓기고 쫓겨온 끝에 어느 험한 산악지대의 한 성(城)으로 도피하게 되었다. 이 성은 그리 규모가 큰 성은 아니기에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한편 이 성 뒤편으로는 제법 험한 골짜기가 있다. 위험하지만 이 곳을 잘만 이용하면 아군의 본거지로 되돌아 갈 수 있을수도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군세(軍勢)의 절반이 토막나는 크나큰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본거지로 돌아간다면 재기를 도모해 볼 수도 있다.
그대가 아군의 장수라면, 비록 군세가 크게 줄어들겠지만 골짜기를 넘을 것인가, 아니면 이 성에서 결사항전하여 적을 막아낼 것인가.
병사들의 1/4 은 성에서 수성하게 하고 그사이 1/4 의 병사들은 골짜기에 매복을 시킵니다. 적들이 성과 골짜기의 아군 병사들과 전투를 하는 사이 절반의 군사는 본거지로 이동을 하겠습니다. 본거지에서 전열을 정비하여 성과 골짜기에서 희생 한 군사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적군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박지운
[훈련도감/정병] 훈련도감 정병 박지운, 훈련을 명 받았습니다
서양갑
정용진
박영우
김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