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직
경관직(京官職)은 중앙 관청의 관직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관직은 크게 궁중의 내관(內官), 도읍지 각 관청의 경관(京官), 지방 관청의 외관(外官)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옛 도읍지 또는 임시 도읍지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유수부(留守府)까지를 경관직으로 분류하였다. 경직(京職).
이하 [대전회통(大典會通)] 이전(吏典)의 경관직 조문.
원(原). 무릇 직함(職銜)은 품계[階]를 먼저 쓰고 관청[司]을 다음에 쓰며, 그 다음에 관직[職]을 쓴다. 종친부(宗親府), 의빈부(儀賓府), 충훈부(忠勳府)의 당상관(堂上官)은 관청을 적지 않는다[不稱司]. 영사(領事)와 같은 종류는 영(領) 자를 관청 앞에 쓴다[領字在司上]. 품계가 높고 관직이 낮으면 행(行)이라 하고, 품계가 낮고 관직이 높으면 수(守)라 한다. 7품 이하는 2계를 뛰어[越二階] 수직(守職)에 임명될 수 없고, 6품 이상은 3계를 뛰어 수직에 임명될 수 없다. 행(行) 자와 수(守) 자는 관청 앞에 쓴다[行守字在司上]. 병조(兵曹)도 같다.
군(君)으로 봉(封)해진 자와 3품 이하의 종친(宗親)은 모두 읍호(邑號)를 쓴다. 의빈(儀賓)도 같다. 왕비의 아버지[父], 2품 이상 종친, 공신(功臣), 공신승습자(功臣承襲者) 등에게 봉군(封君)한다. 승습자(承襲者)는 아버지가 죽은 후에 봉군한다. 공신이라 할 때에는 원종공신(原從功臣)을 포함되지 않는다.
6품 이상은 근무일수[仕]가 900일, 7품 이하는 근무일수가 450일이 차면[滿] 관직을 옮긴다[遷官]. 종친부, 의빈부, 돈녕부(敦寧府)의 각 1원 이외 나머지 관원과 상의원(尙瑞院)의 직장(直長) 이하, 통례원(通禮院)의 상례(相禮) 이하, 사헌부(司憲府), 사간원(司諫院) 관원, 체아직(遞兒職)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의정부(議政府), 육조(六曹)의 당하관(堂下官)은 (근무일수가 차면) 모두 승진시키고[陞敍] 이외 관원은 동급 관직에 임명하되[平敍] 능력이 있고 근면한한 자[有賢能勤勞者]와 7품 이하 관원은 그러게 하지 않는다. 또 (근무일수가 차면) 품계를 올려준다[又加階]. 무록관(無祿官)도 같다. 당상관(堂上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6품 이상은 5회 평정에 3회 상[五考三上], 7품 이하는 3회 평정에 2번 상[三考二上]을 받으면 품계를 올려준다. 무록관은 근무일수 300일이 차면 녹관으로 임명[敍]한다. 의금부(義禁府) 당하관과 제거(提擧), 제검(提檢), 별좌(別坐), 별제(別提), 별검(別檢) 등이다.
재임 기간에 상(喪)을 당한 자, 잘못한 것 없이 관직에서 물러난 자[無故作散者], 언관(言官)으로 공죄(公罪)로써 관직에서 물러난 자가 다시 관직에 임명되면 이전의 근무일수를 합산하여 준다. 병조도 같다.
의정부, 육조, 한성부, 승정원, 장례원, 홍문관, 성균관, 세자시강원의 당하관 및 각 도(道)의 도사(都事), 수령(守令) 가운데 결원이 생기면 구임관[久任員]을 제외하고는 비록 근무일수가 차지 않은 자[未滿仕者]라도 뽑아서 쓴다[擇用]. 사헌부, 사간원은 구임(久任) 여부를 막론하고 언사(言事)에 강개(慷慨)한 자를 널리 뽑아 주의(注擬)한다.
승문원 관원 중에 글씨[寫字]와 이문(吏文)에 특히 밝은 자, 홍문관의 관원, 각 도의 교관(敎官), 체아직 외에는 수령을 거치지 않으면 4품 이상의 품계로 올라갈 수 없다. 병조도 같다. 나이가 20세에 미치지 못한 자는 동반직(東班職)에 임명되지 못한다[勿授]. 각 과거 출신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諸科出身者否].
장리(贓吏)의 자손(子孫)은 의정부, 육조, 한성부, 사헌부, 개성부, 승정원, 장례원, 사간원, 경연(經筵), 세자시강원, 춘추관, 지제교, 종부시, 관찰사, 도사, 수령 등의 관직에 임명하지 못한다. 정조를 지키지 못한 여자[失行婦女]와 재가한 여자[再嫁女]의 아들[所生]은 동반직과 서반직[東西班職]에 임명하지 못한다. 증손(曾孫)대에 가서야 위 각 관청 이외의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허락한다.
무릇 관직을 제수(除授)한 후에 3품 이하 관원과 무록관은 이조[本曹]에서 그 내력을 갖춰[具其來歷] 계문(啓聞)하며, 의정부와 사헌부, 사간원에 공문을 보내[移文] 실상을 검토하게 한다[料핵]. 병조도 같다.
속(續). 대부(大夫)의 품계 중에 동반(東班)의 가정(嘉靖)을 가의(嘉義)로, 종반(宗班)의 소덕(昭德)을 유덕(綏德:수덕)으로 고친다. 증(增). 의덕(宜德)으로 고친다. 정의(正義)는 소의(昭義)로, 의빈(儀賓)의 광덕(光德)은 정덕(靖德)으로, 숭덕(崇德)은 명덕(明德)으로 고친다.
재상(宰相)으로서 군무(軍務)의 봉명(奉命)을 받은 자는 품계에 따라 호칭을 다르게 한다. 의정(議政)은 도체찰사(都體察使), 1품 이하는 도순찰사(都巡察使), 종2품은 순찰사(巡察使), 3품은 찰리사(察理使)이다.
의정(議政)이 대신으로 임명[拜相]되기 전에 대제학(大提學)을 겸하였으면 계속 겸직한다.
대제학을 권점(圈點)할 때에 전임 대제학이 없으면 문형(文衡:대제학)을 거친 의정에게 사관(史官)을 보내 대제학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受薦].
대제학을 거친 사람[曾經大提學人]은 비록 제학(提學)으로 낮춰 임명되어도 사퇴할 수 없다[勿得辭遞].
부제학(副提學)을 차출(差出)할 때에는 비록 현직 전관(銓官)이라도 세 후보자를 갖춰 의망한다[啓請備擬].
홍문관[玉堂]의 정자[南牀]를 뽑을 때에 복수의 후보가 없으면 단부(單付)한다.
부제학과 도승지(都承旨)가 전에 이미 동지경연사[同經筵]를 겸대(兼帶)하여 좌석 차례[坐次]에 지장이 있으면 동지경연사를 면직한다[減下]. 증(增). 부제학과 도승지가 동지춘추관[同春秋]를 겸대한 경우에는 춘추관의 수찬관(修撰官)을 면직한다. 여러 승지도 같다[諸承旨僉同]. 도승지가 예문관의 제학(提學)을 겸하였으면 예겸(例兼)인 직제학을 면직한다.
경연 특진관(特進官)은 문관, 음관, 무관(文蔭武) 2품 이상인 자를 초계(抄啓)한다. 홍문관 부제학[玉堂長官]이 초계를 주관한다[主抄啓]. 의정부, 육조, 한성부의 당상관을 역임하지 않으면[非曾經] 초계할 수 없다.
무신(武臣)으로 재주와 국량[材局], 멀리 내다 보이는 식견[遠識]이 있는 자를 살펴 당상관은 정경과 아경[正亞卿], 판윤(判尹), 좌윤과 우윤[左右尹], 승지 후보자로 주의(注擬)하고, 통훈대부[通訓] 이하는 사정(寺正), 각 조의 낭관[曹郎]으로 자리를 바꿔 임명한다[交差]. 이조판서[長官]가 아니면 단독으로 주의하지 못한다. 증(增). 무신 승지[武承旨] 후보자를 주의[通擬]할 때에는 지방관이라도 계청(啓請)한다.
음관(蔭官)으로 당상관 이상인 자는 각 조(曹)의 참판과 참의[佐貳], 좌윤과 우윤, 장례원 판결사(判決事) 등으로, 당하관인 자는 사정(寺正)에 임명하기 위해 통청례(通淸例)에 따라 후보자를 갖춰 의망한다[備員通擬].
이조의 낭관(郞官)은 삼사(三司)를 거친 자 가운데에서 두루 차출하여, 통청(通淸)을 주장하는 폐단을 혁파한다. 가낭청(假郞廳) 임명은 재가를 받지 않는다[毋得啓下].
한림(翰林) 권점은 홍문록(弘文錄)의 예(例)에 따라 실시하되 참외인원(參外人員) 중에서 방목[榜謄]을 살펴 후보자를 고르면 현직[時任] 한림과 전직[曾經] 한림이 제회(齊會)하여{증(增). 3원 이상이 참여한다.} 권점을 행한여 차점(次點] 이상을 뽑는다. 만약 권점 점수가 부족하면 대신(大臣)과 관각(館閣)의 당상관이 모여 다시 권점을 시행한다. 송나라[宋朝] 관직(館職) 소시(召試)의 예(例)에 따라 감사(監事), 관각, 춘추관의 당상관, 홍문관 인원(人員)이 시험의 차례[科次]를 참고하여 삼하(三下) 이상인 자를 뽑고, 뽑힌 자[被選人]에게는 시험 등급의 차례에 따라 관직을 준다[從試等次第付職]. 권점에 든 자 가운데 상(喪)을 당한 자와 파직(罷職)된 자는 나중에 소시(召試)하며, 분향(焚香), 회천(回薦), 응강(應講) 등의 옛 규는 일절 혁파한다.
사관(四館)의 참하관[參外]은 면신(免新)의 선후를 막론하고 실제 근무일수를 계산하여 승진 전보시킨다[陞遷]. 비록 선임[右位]이더라도 실제 근무하지 않은 자는 관직을 받을 수 없다.
문과(文科) 급제자라도 분관(分館) 전에는 설서(說書)로 임명하지 못한다.
종대(宗代)가 다하기 전에는 본래 적서(嫡庶)의 차별이 없으므로 그 자손이 문과에 급제하면 홍문록에, 무과(武科)에 급제하면 선천(宣薦)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환관[宦侍], 의관, 역관[醫譯官]에게는 보국(輔國)의 자급을 줄 수 없다.
원자(元子) 보양관(輔養官) 3원은 정1품 이하 종2품 이상으로, 원손(元孫) 보양관 2원은 종2품 이하 정3품 통정대부 이상으로 하되, 이조[本曹]에서 대신에게 문의한 후 왕의 재가를 받는다[啓下].
왕세손(王世孫)의 사부(師傅)는 종1품 중에서 차출한다.
왕세손 강서원(講書院)의 관원 4원은 모두 홍문관 관원으로 겸대하고, 1원씩 입직(入直)하여 시강(侍講)한다. 증(增). 후에 좌익선(左翊善), 좌찬독(左贊讀)을 실직(實職)으로 하고 시종(侍從) 중에서 선발 임명한다[選授].
증(增). 이조의 낭청[本曹郞廳]은 이조 당상관들이 선발하여 후보자로 의망하고, 당하관 통청 후보자[淸望]는 낭청들이 종전처럼 정하되 이조의 당상관과 낭청이 가부(可否)를 상의(相議)한다. 낭관이 참여하지 않을 때에는 이조판서[長官]가 다른 당상관들과 상의하여 통청(通淸)한다. 숙종(肅宗) 을축년(1685년:숙종11)의 하교(下敎)이다.
전랑법(銓郞法)을 다시 둔다[復]. 전랑법 회복 청원을 일시적으로 들어주되, 때에 따라서 혁파할 수 있다. 정조 병신년(1776년:정조 즉위년)의 하교이다.
자의(諮議)는 6품으로 오른[出六] 후에야 대관(臺官) 후보로 추천[通擬]될 수 있다.
좨주(祭酒), 찬선(贊善), 진선(進善), 사업(司業), 유선(諭善), 권독(勸讀) 등의 관직은 실직(實職)이 있는 자이면 겸직이 되고, 실직이 없는 자라면 그것이 실직이 된다.
원자의 사부는 정2품으로, 원손의 사부는 종2품으로 임명한다. 왕손 스승의 관제(官制)와 근무월수[朔數]는 교관(敎官)의 예(例)에 따른다.
대리청정시[代聽時]에는 세자시강원[春坊]의 실직과 겸직[實兼官] 관원이 모두 춘추관의 직함을 겸대한다.
지의금부사[知義禁]가 1품으로 오르면 판사(判事)로 하비(下批)한다. 현직 판사가 있더라도 구애받지 않고 승진 임명한다[有時帶判勿拘陞付].
부제학이 홍문관 제학으로 임명되면 부제학을 면직[遞]하고, 홍문관 제학이 부제학으로 임명되면 홍문관 제학을 면직한다. 동지성균관사[同成均]와 대사성(大司成)도 역시 같다.
의금부[金吾] 당상관이 형조(刑曹)로 체직되면 의금부 당상직을 면직하고, 형조[秋曹] 당상관이 의금부로 임명되면 형조 당상직을 면직한다. 삼사(三司)의 장관(長官)은 의금부와 총관(摠管)을 겸하지 못한다. 장신(將臣)은 양사(兩司)의 장관을 겸하지 못한다.
도승지가 자헌대부(資憲大夫)로 승진하면 겸도승지(兼都承旨)로 하비한다.
무신(武臣) 판의금부사[判義禁]는 병조판서[兵判]를 거친 후에야 후보자로 주의(通擬)한다.
대신을 임명할 때에 현직 대신이 없으면 전직 대신이 입궐하여 전에 만든 명단을 올려 낙점을 받는다[卜相時無時任則原任入侍前單受點]. 명단에 없는 자를 추가할 때에는 현직 대신의 출사를 기다린다[加卜待時任出仕].
보(補). 전랑법을 혁파한다. 정조 기유년(1789년:정조13)의 하교이다.
내각(內閣:규장각)의 제학이 대신으로 임명되면[拜相] 규장각[本閣]의 대제학으로 승진 임명한다[陞付].
유수(留守)가 유선(諭善)으로 임명되면 계속 겸하게 한다.
경연의 일강관(日講官)은 제학과 부제학의 후보자로 통망되었던 자[通人] 중에 뽑아서 재가를 받아 임명한다[啓差].
수원(水原), 광주(廣州)의 유수는 간혹 전직 대신 중에서 임명한다[或以原任大臣除拜].
종성(宗姓) 2품 이상을 종정경(宗正卿)으로 품계에 따라 하비한다. 대군(大君), 왕자군(王子君)은 영종정경(領宗正卿), 대신(大臣), 상보국(上輔國), 정1품은 판종종경(判宗正卿), 종1품과 정2품은 지종정경(知宗正卿), 종2품은 종정경(宗正卿)이다.
무장(武將)으로 품계가 정2품인 자는 바로 병조판서로 의망하고, 병조판서가 1품으로 오르면 판의금부사로 의망한다.
이하 [대전회통(大典會通)] 병전(兵典)의 경관직 조문.
원(原). 관직을 옮기고[遷官] 품계를 올리는 것[加階]은 이조와 같다. 중추부(中樞府)의 1원, 훈련원(訓鍊院)의 정(正) 및 주부(主簿) 이상 1원, 도총부(都摠府)의 부장(部將) 이외에는 근무일수가 차기[滿仕]를 기다리지 않고 관직을 관직을 옮길 수 있다.
무릇 체아직(遞兒職)을 받은 자는 소속 위(衛)와 부(部) 명칭을 쓰고 위에 소속되지 않은 자도 역시 위나 부를 붙이며, 체아직이 아닌 자는 단지 위만 칭한다[稱衛].
속(讀). [경국대전(原典)]의 겸사복(兼司僕), 내금위(內禁衛) 등 아문(衙門)을 이제[今] 금군청(禁軍廳)으로 합친다.
의정(議政)이 병조판서(兵曹判書)를 겸하였으면 비록 정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중요하고 긴요한 관직에 임명하는 것[重任緊窠]에 대해서는 문의(問議)한다.
봉군(封君)하면서 무관 관직(西班職]을 임명할 때에는 봉군할 때에 하비(下批)한다. 보(補). 종정경(宗正卿)도 같다.
증(增). 강변7읍(江邊七邑) 출신자(出身者) 중에서 매년초[每歲]에 관찰사[道臣]가 3인을 골라 추천하여 이를 계문(啓聞)하면 수석으로 추천된 사람[首薦人)은 도정(都政) 때 내삼청(內三廳) 실직(實職)으로 조용(調用)하고 그 아래 2인[兩人]은 금위영, 어영청 양영[禁御兩營]의 초관(哨官)으로 나눠 임명한다(分授].
무예로 이름을 떨쳐[名武] 사람을 살렸거나 호랑이를 잡은 것 등의 잡기(雜技)로 품계를 받은 자[加資者)는 중앙과 지방[內外]의 장수[將] 관직을 허락하지 않는다. 관무재(觀武才)나 별시(別試)에서 활을 잘 쏘아 품계가 오른 것으면 (이러한 내력이) 세척(洗滌)되어 이에 구애되지 않는다.
납속첩(納粟帖)을 줄 때에는 실직(實職)을 허락하지 않는다. 보(補). 공명첩(空名帖)도 같다.
참상(參上)인 무신겸선전관(武兼)과 수문장(守門將)은{보(補). 부장(部將)도 같다.} 6품 실직(實職)을 거치지 않고는 그 전에 곧바로 도사(都事), 판관(判官) 등의 관직에 추천될 수 없다. 특별한 하교로 추천되는 자[不次別薦人]는 이에 구애되지 않는다.
훈련원정(訓鍊院正)은 근무월수[朔數]에 구애되지 않고 당상관으로 승진이 추천[陞擬]될 수 있으나 수령(守令)을 거치지 않았으면 먼저 수령으로 임명된 후에야 비로소 추천된다. 비록 수령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우후(虞候)를 지냈으면 자급이 오르는 데[陞資] 지장이 없다.
(훈련원의) 부정(副正)에는 참상(參上宣傳官), 경력(經歷), 첨정(僉正), 4품인을 후보자로 주의(通擬)한다. 보(補). 참하선전관(參下宣傳官), 감역(;監察)을 지낸 자도 역시 의망(擬望)한다.
금군장(禁軍將), 충익장(忠翊將), 충장장(忠壯將), 오위장(五衛將) 등에는 해유(解由)에 구애되지 않고 의망될 수 있다. 보(補). 총관(摠管), 선전관(宣傳官), 문신겸선전관[文兼], 무신겸선전관[武兼], 수문장(守門將), 내승(內乘), 영장(營將), 중군(中軍) 등의 관직도 같다.
초입사자[初仕人]은 출신(出身), 한량(閑良)을 막론하고 선천(宣薦)이면 금군(禁軍)을 거치고 수문장천, 부장천[守部薦]이면 기사(騎士)를 거쳐야 정해진 근무월수가 지난 후에야 비로소 (정식 관직에) 의망되는 것을 허락한다. 지방[外方]의 수문장천, 부장천에 있어서 특별 취재[別取才]로 입사(入仕)한 경우에는 이에 구애되지 않는다. (금군, 기사 등의 근무월수는) 6개월을 기한으로 한다. 보(補). 수문장천과 부장천[守部薦] 기사가 면직 또는 파직[減罷]된 후에는 금군(禁軍)으로서 말을 바친[納馬] 후 6개월 기한이 지나야 한다.
각 군영[各營門]에서 계속 근무하여 45개월이 차면[滿四十五朔] 근무한 것한 것을 보고하면[報勤仕], 변장(邊將)으로의 차송(差送)을 의망한다[擬差].
무신겸선전관은 중앙과 지방 관직에 의망하고[擬京外職], 선천(宣薦) 금군은 경관직으로 의망한다. 각번금군(各番禁軍)은 이전의 근무일수를 통산하여[前仕通計] 매번의 도목(每都目)마다 각 2인이다.
가전별초(駕前別抄)와 가후금군(駕後禁軍)도 도목 때마다 3인씩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윤번으로 돌아가며 한다[輪回].
별군직(別軍職), 장용위(壯勇衛), 내금위(內禁衛), 우림위(羽林衛), 겸사복(兼司僕), 정령금군(正領禁軍), 훈련도감(訓鍊都監), 금위영(禁衛營), 어영청(御營廳)의 각 초관(哨官), 좌포도청과 우포도청[左右捕盜]의 군관(軍官), 훈련원 습독관(習讀官), 권지훈련원봉사(權知訓鍊院奉事), 참군(參軍)의 거관자[去官], 경기감영(京畿監營)과 강화부(江華府), 통어영(統禦營)의 교련관(敎鍊官), 초관(哨官) 등은 윤번으로 돌아가며, 의주기발(義州騎撥)과 서북별부료군관[西北別付料], 평안병영(平安兵營) 기후사(欄後士), 취재(取才) 수석합격자[居首人], 훈련원 판관(判官), 주부(主簿)는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부장(部將)과 수문장(守門將)도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도목 때마다 각 1인이다.
병조 교련관(敎鍊官), 당상군관(堂上軍官), 훈련도감 지구관(知彀官), 기패관(旗牌官), 금위영, 어영청의 교련관, 기패관 등은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한 차례 도목[一都目]에서는 각 2인, 다음 차례 도목에서는 각 1인이다.
수어청 교련관, 기패관은 근무일수를 통산하고, 3영(三營) 도제조(都提調)의 군관도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윤번으로, 3영의 별군관(別軍官)도 윤번으로 도목 때마다 각 1인이다.
정령(正領) 금군은 이전의 근무일수를 통산하고 권지훈련원참군(權知訓鍊院參軍), 수어청 초관, 총융청 초관, 교련관, 북한산성 군관[北漢軍官], 초상금군(抄上禁軍)은 평안도와 함경도[西北]의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윤번으로, 남한한성 초관[南漢哨官]과 교련관은 윤번으로 한 차례의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호위청 군관[扈衛軍官], 훈련원 겸습독관(兼習讀官), 개성부(開城府) 파총(把摠) 이하 장관(將官), 수원(水原)의 파총 이하 장관은 각 두 차례의 도목[二都目]을 건너서 1인이다.
교동(喬桐) 장관은 세 차례의 도목[三都目]을 건너서 1인이다.
삼군문(三軍門,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의 별무사(別武士) 각 1인과 사지금군(事知禁軍), 능마아청의 겸낭청[能마兒兼郎廳), 남양(南陽), 양주(楊州), 파주(坡州), 장단(長湍)의 장관 1인씩 간간(間間)이 수용(收用)한다.
보(補).
훈련원 판관, 주부는 통융(通融)하여 매번의 도목 때마다 1인, 무신겸선전관[武兼]은 도목 때마다 2인, 부장과 수문장은 통융하여 도목 때마다 1인이다.
가전별초와 가후금군은 한 차례 도목에서는 1인, 다음 한 차례 도목에서는 2인, 내금위, 겸사복, 우림위는 도목 때마다 2인, 정령금군은 도목 때마다 1인, 이전의 근무일수를 통산하여 한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씩, 권부금군(權付禁軍)은 도목 때마다 1인이다.
병조의 당상군관, 교련관은 도목 때마다 1인이다.
훈련도감 초관, 지구관, 기패관, 별무사 등은 도목 때마다 각 1인이다.
금위영 초관은 도목 때마다 1인, 교련관, 기패관은 통융하여 한 차례 도목에서는 1인, 다음 한 차례 도목에서는 2인, 기사도 한 차례 도목에서는 1인, 다음 한 차례 도목에서는 2인, 별무사는 도목 때마다 1인이다.
어영청 초관은 도목 때마다 1인, 교련관, 기패관은 통융하여 한 차례 도목에서는 1인, 다음 한 차례 도목에서는 2인, 기사도 한 차례 도목에서는 1인, 다음 한 차례 도목에서는 2인, 별무사는 도목 때마다 1인이다.
3영(三營) 도제조의 군관은 통융하여 1인씩 간간이 수용하고 별군관은 윤번으로 돌아가며 1인이다.
사지금군은 1인씩 간간이 수용한다.
좌포도청, 우포도청의 군관은 도목 때마다 1인이다.
호위청 군관은 두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총융청 초관, 기패관은 각 한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훈련원 습독관은 도목 때마다 1인, 겸습독관은 두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씩 거관(去官), 주부는 도목 때마다 1인, 권지참군과 권지봉사[權知參軍奉事]는 통융하여 도목 때마다 1인이다.
평안도와 함경도의 초상금군은 통융하여 한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씩이다.
평안도와 함경도의 별부료군관은 도목 때마다 1인이되, 청남별부료군관(淸南別付料軍官)과 남관별부료군관(南關別付料軍官)을 윤번으로 하여 도목 때마다 1인이다.
남한산성 수어청의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도목 때마다 1인, 남한산성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한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북한산성 파총,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한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수원부 지구관, 교련관은 통융하고, 수첩군관(守堞軍官), 별효사(別驍士), 정령(正領)은 윤번으로 하되 지구관, 교련관과 더불어 윤번으로 도목 때마다 1인이다.
강화부 파총, 초관, 교련관은 도목 때마다 1인이다.
개성부 파총 이하 장관은 통융하여 두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경기감영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도목 때마다 1인, 경기수영[水營] 초관, 기패관도 통융하여 도목 때마다 1인이다.
양주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1인씩 간간이 수용한다.
파주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1인씩 간간이 수용한다.
영종도[永宗] 파총, 초관, 교련관은 통융하여 1인씩 간간이 수용한다.
장단 초관, 지구관은 윤번으로 1인을 간안이 수용한다.
남양 초관, 교련관은 윤번으로 하되, 죽산(竹山) 초관, 지구관도 윤번으로 하여 남양 장관과 더불어 윤번으로 1인씩 간안이 수용한다.
의주기발과 장관은 도목 때마다 1인을 근무월수 45개월이 차면 보고하여 수용한다.
평안병영의 난후사(欄後士)는 도목 때마다 1인을 시취(試取)하여 보고하면 수용한다.
관서별천(關西別薦)은 매년 초에 시취하여 (관찰사가) 장계를 올리면 조용(調用)한다.
동래부[東萊] 수문, 설문장[守設門將]은 두 차례 도목을 건너서 1인이다.
경모궁(景慕宮) 식목패장(植木牌將)은 보고에 따라 수용한다.
주교사(舟橋司) 감관(監官)은 보고에 따라 수용한다.
강세작(康世爵)과 호두필(胡斗弼)의 후손을 도목 때마다 각 1인씩 특별히 조용한다.
서북별부료군관은 각 1인, 청남별부료군관과 남관별부료군관은 윤번으로 1인씩 도목 때마다 시취하여 평안도와 함경도의 부임 희망자가 없는 곳 변장(邊將)으로 임명하여 차송하고 서별부료군관(西別付料軍官), 북별부료군관(北別付料軍官), 청남별부료군관, 남관별부료군관 중에서 도목때마다 각 1인씩 정상이 가련한 자[情可矜者]를 골라 자리가 나는대로 차송한다.
보(補). 병조의 당상관 및 승지(承旨)가 총관(摠管)에 임명되면 병조의 당상관 및 승지의 관직을 면직[遞]하고, 총관이 병조의 당상관 및 승지에 임명되면 총관의 관직을 면직한다.
주(註). '원(原)'은 [경국대전], '속(續)'은 [속대전], '증(增)'은 [대전통편], '보(補)'는 [대전회통] 조문. |
 사이버 조선왕조, [대전회통] 이전, [대전회통] 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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