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주] 스윙바이
우주선이 우주에서 가속하는 방법 중에 스윙바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까운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속도를 내고, 저항이 없는 우주 공간의 특성을 이용하여 계속 진행하는 방법이죠.
다만, 계속 중력에 이끌려만 가다간 우주공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성으로 끌려들어 가겠죠.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궤도를 정확하게 계산해야 하고, 중력에서 탈출할 때 쓸 연료가 적게라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일에 열중할 때, 그 일이 나를 끌어당기는 힘이 삶의 속도를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 일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죠. 그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삶의 궤도를 지혜롭게 작성하여 그 중력으로부터 벗어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넓은 시공간에는 단 하나의 행성이 아닌 수많은 행성들이 어디에나 존재할 테니까요.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우리 삶의 궤도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나이기에, 반드시 속도를 낼 필요가 없는 삶 속에서도 어딘가의 중력에 속박되지 않기 위한 조금의 생각과 연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감이 없어 빌빌대다가, 한 달이 지나 겨우 글을 써봅니다.)
-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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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월
이벽손(李癖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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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월! 아르르르르 |
 자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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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손
이운
하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