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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아무도 오지 않는
그래서인지 그나마 사람의 발걸음이 없는 문학회의 이 공간이 더 차갑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소리없는 아우성이라는 표현이 지금 이 시점에서의 문학회를 두고 할 수 있는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리없는...... 아우성......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모임활동에는 역시나 한계가 있는 걸까요? 아무도 오지도, 그렇다고 짧막한 글 한 줄 남기지 않는 이 곳에서...... 정말이지 의미없는 일을 계속해야하는지도 모를 만큼 공허한 나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과거 문학회를 빛내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부쩍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들이 많아져서인지 옛 것에 대한 기억이 지금을 살아가는 시간보다 더 많이 향기되는 건 왜일까요? 그냥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쓸쓸한 겨울날씨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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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회 대표 : 대표 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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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愚巖] 조선문학회 癸卯年 新年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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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아무도 오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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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감/첨정] <공문> 모임 존치결정에 대하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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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