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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돌궐이 나를 불렀다 - 여는 이야기
그것을 처음 보게 된 건 바로 군대에서다. 바야흐로 한참 일하던 일경시절 - 나는 자랑스런 행정자치부 소속 의경이었다 - 열심히 수건을 개다가 텔레비전에서 어느 영상을 보고야 말았다. 바로 터키관광청에서 만든 홍보영상이었다. 그 영상은 짧았다. 하지만 내 마음이 갑자기 두근대기 시작했다. 그것이 터키와의 첫 만남이었다. 하지만 이 만남이 나를 터키로 이끌고 갈 줄 누가 알았을까. 어느 덧 전역을 하고, 입대 전부터 친구들과 계획하던 유럽여행을 목표로 열심히 돈을 모았다. 군대에서도 조금은 모아둔 돈이 있기는 했지만 부족했다. 그런데 갑자기 야채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가 생겼고, 열심히 일을 했다. 유럽, 유럽을 위해서 열심히 아줌마들에게 야채와 웃음을 팔았다(푸하하) 딱 세 달간 돈을 모았다. 피 같은 돈이었다. 그리고는 일을 마침과 동시에 대학생의 로망 유럽여행을 구상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바로 친구들 그 누구도 여행을 위해서 돈을 모으지 않았던 것이다. 충격이었다. 그렇다고 유럽을 가겠다고 엄빠 찬스를 쓰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아닌가. 그렇게 나는 좌절을 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이렇게 돈을 모았던겐가. 그런 내게 어머니는 이 한마디를 남기셨다. "그럼 혼자 갔다 와. 누구도 그렇게 갔다 왔다면서" 나의 다른 친구 중에 혼자 이탈리아를 다녀 온 친구가 있었다. 솔깃했다. 그런데 혼자 여행은 다녀본 적이 없었다. 걱정도 되었다. 이건 국내도 아니고 해외가 아닌가. 하지만 그러면서 내 손은 이미 항공기 예매사이트에서 휠마우스를 돌리고 있었다. 직항은 더럽게 비쌌다. 어찌되었든 환승을 해야했다. 과연 어디를 찍고 가야 할 것인가. 그 순간. 머리 속에 군시절 봤던 그 영상이 떠올랐다. 터키. 그래, 터키였다.래서 터키항공 표를 봤는데 글쎄.. 탑승 6개월 전이라 표가 쌌다. 게다가 시간대도 일요일 23시 55분. 인천공항 마지막 비행기. 좋다. 그렇게 나는 터키를 계획하게 되었다. 때는 2010년 겨울이었다. * 본 여행기는 필자의 숨겨진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 여행기 속 사진은 100% 필자가 촬영했습니다. * 여행기의 전개는 날자별 보다는 장소별로 묶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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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광(緋光)
이원익(李元翼)
군자는 학문을 통해 벗을 모으고, 벗을 통해 자신의 인덕을 키운다.. 
http://www.1392.org/bbs?moim0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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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503900d491.gif "[1]")
박공행 621('12)-12-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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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안도 공개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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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2]](./data/board/member/img/1/i_a3ee7639d8.gif "[2]")
김시습 621('12)-12-0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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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청년의 시각에 잡힌 터키는 어떤 모습일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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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