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작성자 고무열
작성일 개국626(2017)년 3월 24일 (금) 21:59  [해시(亥時):이경(二更)]
ㆍ추천: 2  ㆍ열람: 119      
[경모] 3S
요즘 사조에 들어와 하는 일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관원이 아닌지라 당면할 업무가 없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강의를 올린 날이 아니면 그저 눈팅밖에 할 수 없죠. 그나마도 그닥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어서 그마저도 어려운 날도 꽤나 있습니다.

상소를 쓴대야 읽지 않으시고, 대간의 간언도 단정히 물리치시는데 조정사무에 참여할 방법은 요원합니다. 과거는 떡밥 전 밑밥 뿌리듯 소과 한 번으로 끝을 맺었고, 관계된 모든 간언은 이미 승정원 구석 깊은 곳에 매장되었습니다.

왜,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죠.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통치하기 어렵다며 갖은 양념거리들을 제공하기 시작하던. 애마부인이 섹시하던 시절, 야구공이 벽을 두드리기 시작한 시절, 영화가 범람하는 시절. 우리는 격동의 1980년대를 3S정책이라고 요약합니다. 당시 3저 호황으로 말미암은 국가적 낭만시대에, 정치는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되게 만든 그것은 바로 3S였죠.

저는 오늘까지의 사조를 보며, 3S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명 많은 여론이 오가는 것을 보고 있으며 실상 정부기구가 아니고선 할 일이 없는 커뮤니티에서, 하릴없이 트래픽을 양산하는 젖소가 되라는 것인지 참으로 암담합니다. 열심히 머리쓰며 움직여 봤자 도망다니는 방화범 두 연놈과, 그들에게 달려있는 아이템 때문에 싫어도 좋아도 가게 되는 그 마력. 그것이 3S로 대표되는 우민화 정책의 표상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관리자의 사이트운영 노고를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노고는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단, 적어도 디씨 같은 일반 커뮤니티가 아닌 왕조를 명명하였으며 실질적으로도 그런 취지를 재현하고 있다면, 이건 아닙니다. 채선실의 뒤꽁무니를 쫓듯 언제 떨어질지 모를 허락한다는 답만을 바라 시간을 버리는 것이 옳겠습니까?

노고는 많은 수요와 마주할 때 비로소 빛이 나는 법입니다. 그렇지 않은 노고는 자칫 아집과 독선으로 비치기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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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예림
626('17)-03-24 22:51
관리자의 사이트운영 노고를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노고는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단, 적어도 디씨 같은 일반 커뮤니티가 아닌 왕조를 명명하였으며 실질적으로도 그런 취지를 재현하고 있다면, 이건 아닙니다. 채선실의 뒤꽁무니를 쫓듯 언제 떨어질지 모를 허락한다는 답만을 바라 시간을 버리는 것이 옳겠습니까?

1따봉 드립니다. 저도 관리단은 너무너무 좋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다만...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고무열 더자생... 3/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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