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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제3강: 성품론
무릇 오직 먼저 알고 먼저 깨달은 사람들은 마음의 근원을 통찰하여 성품을 아주 맑고 청정하게 한 것이며, 이 결과 능히 무엇을 지을수도, 저술할 수도 있고, 세상의 가르침을 잘 지탱하고 유지 시킴으로써 천지만물을 도울 수가 있는 것이라 ★ 엄격한 성품이란 엄격하게 삼가는 성품은 아주 공경하고 삼가여 위엄이 있으며, 자기의 몸을 닦아 수신으로 기다리되, 항상 삼성(三省: 세가지를 반성)과 삼외(三畏; 세가지, 천명과 대인의 말씀,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함)를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사물(四勿)을 경계하고, 사모(四母)를 존중하고 삼계(三戒)를 지키고, 구사(九思)를 삼가여 구속됨이 없이 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사물(四勿)을 네가지의 경계의 사항이니 다음과 같다. 1. 남이 나쁜짓 하는 것을 보지마라 2. 나쁜 말을 듣지 말라 3. 나쁜 말은 하지도 말라 4. 예절이 아닌 행동은 하지 말라 는 경계의 가르침이다. 사모(四母)라는 것은 네분의 어미니를 지칭함이니, 즉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요, 밥 먹여주신 어머니요, 업어주신 어머니요, 놀아주신 어머니이다. 삼계(三戒)란 세가지 경계할 것이 있다고 하니 1. 청소년 때에는 여색을 경계하고 2. 장성해서는 싸움하는 것을 경계하고 3. 노인이 되서는 남이 주는 것을 무조건 좋아라고 받는 것을 조심하라 는 계율이다. 구사(九思)라는 것은 9가지의 생각의 가르침이니 1. 눈으로 볼때 밝게 볼것을 생각하고 2. 들으면 잊지 않을 것을 생각하고 3. 얼굴 안색을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4. 몸을 공경할 것 5. 말은 어떻게 하는 것이 충성을 다하는 것인지 6. 일을 할때는 공경하며 7.의심이 있을때는 질문할 것을 생각 8. 분한 마음이 일때는 환란이 닥쳐온다는 것을 생각 9. 무엇을 얻기가 옳은 것이니 그른것인지를 생각하라 ★ 정대한 마음이란 공명정대한 이 심정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충성과 신의를 지키고, 예절을 알고, 의를 지키며, 청렴하여, 수치스런 행동을 부끄러워 할 줄 아는 것이다. 시전과 서전(詩書)의 이치를 다 깨달아 알고, 사람의 명예와 충절을 굳게 지킬줄 알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윗분을 섬기고, 너그러운 심정으로써 손아랫 사람을 대하는 것이 정대한 마음이다. ★ 효자의 마음이란 효자들의 마음 심정은 어버이의 뜻에 따라 순종하므로써 안색을 기쁘게 해 드리고,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정성껏 모심으로써 부모님의 기뻐함을 이어 드리는 것이다. 부모님의 명령에 어긋나지 말것이며, 한시도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며, 잠깐 동안의 곤경에 빠져서도 늘 두 분을 생각하는 효성스런 마음을 효자의 마음이라 일컬을 수 있는 것이다. ★ 성스럽고 어진 성품이란 충성스럽고 어진 성품은 얼음같은 마음과 충성을 다하는 붉은 간담의 기능을 가지고 오직 한 사람을 잘 섬겨서 국가도 위하고 백성도 위하는 것이니 가정도 잃고 사사로운 욕심도 잃어버리고 오직 자기 몸을 기르는데 전력을 다하여 초췌하게 되어도 죽은 뒤에나 멈추게 되는 것이다. 명심보감에서 景行錄(경행록)에 云(운)하되 人性(인성)은 如水(여수)하여 水一傾則不可復(수일경즉불가복)이며 性一縱則不可反(성일종즉불가반)이니 制水者(제수자)는 必以堤防(필이제방)하고 制性者(제성자)는 必以禮法(필이예법)이니라. [경행록]에 이르시길,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번 기울어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고 성품이 한번 놓여지면 바로 잡을 수 없는 것이니 물을 다스리려면 반드시 둑을 쌓음으로써 가능하고 성품을 옳게 하려면 예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였다.  이 이 09/24[11:40] 소인 이 이 지나가다 좋은 말씀 잘 배우고 갑니다. 역시 나으이시옵니다.경기에도 자주 들러주셔서 가르침 내려주소서... (강원도/홍천현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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