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단지, 신주단지
예부터 음력10월은 상달(上月)이라 하였다.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상달은 10월을 말하며, 이 시기는 일년농사가 마무리되고 신곡신과(新穀新果) 를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계절이다.
따라서 10월은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는 달로서 열두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로 생각하여 상달이라 하였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고구려의 동맹과 신라에서 유래했던 팔관회도 10월에 모셨던 것을 보면, 우리민족에게 10월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달임을 알수있다.
그래서 음력10월, 상달이면 새로 수확한 곡식으로 조상과 가신(家神)을 위해 시루떡과 간단한 제물을 장만하여 상달고사를 지낸다.
성주뿐만 아니라 부엌의 조왕이나 안방의 조상,대문 외양간,장독대,측간 등 집안곳곳에 있는 신들에게 고사를 지낸다. 어떤 물건을 몹시 귀하게 여기어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다루거나 간직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를때 흔히 "신주단지 모시듯 한다" 라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집안 곳곳에 그 장소를 다스리는 신이 있다고 믿었다. 특히 집을 지켜주는 가장 높은 신을 성주신 이라 하여 특별하게 모셨는데
특히 농경사회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곡식을 넣어두는 단지는 신의 집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조상단지,성주단지,신주단지 라고 부렀다. 그만큼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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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택 서백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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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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