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31(2022)년 3월 6일 (일) 07:27 [진시(辰時)]
ㆍ홈페이지	http://blog.naver.com/a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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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 대략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 하나

요즘 대단히 걱정스럽게 관리해야 하는 관계가 생겼습니다.

대학 1학년 1학기, 갓 세상에 나왔던 시절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왔던 러시아 여학생과 페이스북 메신저등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나름 미녀입니다.

문제는 지금 서로 관계를 쌓기에는 대단히 난감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1.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러시아 왕복 교통이 잘 안 된다.
2. 장지용은 요즘 돈이 없다.
3.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문제로 한국 대중들의 대 러시아 감정이 좋지 않다.
4. 안 만난지 무려 14년이나 되었다. (러시아 교환학생 종료 이후 만난적 없음! 그녀가 한국에 온 적도 없으며 장지용도 러시아에 간 적 없음)
5. 장지용은 러시아어를 모르며 그녀는 한국어를 모른다. 영어가 통할 수 있겠지만 장지용의 영어 실력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6. 장지용은 그녀에게 장지용의 최대 '돌파조건' 중 하나인 자폐성장애 사실에 대해 알려줬지만, 반응이 없다. 수긍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알 수 없다.
7. 그녀의 고향은 극동지방(정확히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나훗카)이지만 직장은 유럽쪽인 모스크바에 있다.

이런 등등의 문제때문에 관계를 전진시키기가 대단히 곤란한 처지입니다.

관계를 어떻게 잘 관리하면서, 허튼 일(그녀의 갑작스런 결혼 등)이 터지지 않게 방어를 잘 하는 것 등등이 골치아픈 이슈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