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27(2018)년 10월 5일 (금) 00:19 [자시(子時):삼경(三更)]
ㆍ홈페이지	http://blog.naver.com/a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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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는 표현

오랜만에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다 "요즘 그 배가 제일 잘 나가요"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머 이건 사야해!" 라고 해서 배를 샀습니다. (거래를 해서)

인수를 하고 감사하다는 뜻으로 파신 분에게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에 좋은 것을 샀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 분이 "저를 아세요?" 라고 했습니다.

사실 제가 첫 직장을 다닐때 다른 직원을 '선생님'으로 호칭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영향으로 몇몇 직장일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하였던 탓에 자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이죠.

몇몇 사람과 대화할때도 "선생님을 더 모셔와야해요" 라는 말은 "인력 충원이 필요해요" 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쓸 정도입니다.

알고보니, 그 분은 한때 학교에서 일하셨던 분이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복무한 사회복무요원일지도?)

그래서 무안하게 끝났지만 예전 직장 언어 습관의 잔재가 결국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그런데 그 첫 직장을 퇴직(계약 만료로 퇴직)한지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러네요.



		월계(越界) 장지용(張智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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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627('18)-10-05 14:20

습관이란게 무섭긴 하죠. 호칭변경도 어렵구요. 사장님, 선생님 등등. 주인님이 아닌게......


장지용	제가 본 승무원 웹툰에서도 영어로 서비스하는 외국 항공사 한국인 승무원이 영어식 경어를 한국어 경어로 고치는 과정에서 '사장님'이라는 표현을 썼다 별난 상황(알고보니 진짜로 사장님이었다고...)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10/0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