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371강 : 훈장님, 도쿄에 다녀오다 (6)

(실제 하네다 공항 제3여객터미널 착륙구역부터 CIQ구역까지 걷는 긴 통로에서)

CIQ 구역에 도착하자 훈장님과 이성필님은 외국인 줄에 서서 일본 입국 절차를 밟았습니다.
미리 입국 심사 카드를 전산으로 썼기 때문에 관련 링크를 꺼내 QR코드를 개방하고 입국 심사를 밟은 뒤, 일본 출입국 담당 공무원은 작은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일본에서는 입국 도장대신 작은 입국 스티커를 붙이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는 세관 심사 등이 이어졌고 별 다른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통과했습니다.

여담으로 일본 세관 공무원은 훈장님과 이성필님이 한국인인 것을 잘 몰라서 한국어 안내문을 꺼낸 것을 까먹으셨다 카더라입니다.

이 CIQ 절차를 밟고, 훈장님과 이성필님은 정식으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를 향해

훈장님이 머물 숙소는 도쿄 시내 야마노테선 하마마쓰초역 - 도쿄 지하철 다이몬역 인근에 있는 작은 호텔이었습니다.
원래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건립된 호텔이었는데, 가벼운 여행자들도 이용했더라 합니다.

훈장님은 그래서 하마마쓰초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시간을 보다가 도쿄 모노레일을 통해 종점인 하마마쓰초역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이번 여행을 위해 박사님이 빌려준 스이카 카드에 1천 엔을 충전하고 모노레일 정거장으로 갔습니다.

(실제 훈장님이 탄 모노레일 차량)

도착한 모노레일 정거장에선 한국어로도 전광판 안내가 진행되는 등 한국어 안내가 철저했습니다.
다행히 훈장님이 타야 할 모노레일은 쾌속, 즉 급행 모노레일이라 하마마쓰초역 직행 열차였습니다.

이렇게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공항철도, 공항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공항에 따라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로 곧바로 숙소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정거장에 도착했지만 자리에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일본인 귀국자와 다른 여행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서서 사면서 잡다한 이야기와 함께 모노레일은 무사히 하마마쓰초역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후 숙소 가는 길을 조금 헤멨긴 하지만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 기계에게 맡기세요!

숙소에 도착하자 창구에 직원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숙소는 자동 체크인 제도를 따르고 있어서 기계로 숙박료를 계산하는 등 자동화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약간의 숙박세도 있었는데, 일본 도쿄는 1만엔 이상 ~ 1만 5천엔 이하의 숙박비를 내면 1박당 100엔을, 1만 5천엔 초과시 200엔을 숙박세로 냅니다. 유럽의 도시세와 같은 개념입니다.
이성필님이 부담했기 때문에 이성필님 이름으로 숙박 체크인을 진행했고, 여권 등의 검사 절차를 밟은 뒤 512호실에 배정되어 여장을 풀었습니다.

(실제 훈장님의 방키 케이스)

요즘은 숙박키가 열쇠가 아닌 자동 카드키 제도를 따르고 있어서, 카드를 미리 지정된 홈에 끼워넣어야만 전기가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짐 정리가 끝난 뒤, 이제 자유 일정 시간이 되었지만 시간은 벌써 밤이었습니다.

그 이후 : 짧은 야식의 시간

그 뒤에는 인근 편의점에서 간단한 쇼핑과 함께 근처 라멘집에서 간단한 라멘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야식을 즐겼습니다.
야식을 먹으러 간 라멘집에서 맞은 편에 같은 한국인 여행자가 있어서 짧은 인사도 나누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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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날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됩니다.
여행의 날, 시작부터 징조가 좋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었을지는 다음 시간에 이야기합니다!

김시습

632('23)-12-02 21:48